(시황)외인, 순매도 전환..5일선 '와르르'(11:10)
기계·운송장비·화학·철강 등 일제히 ↓..금융株만 '빨간불'
2010-10-12 11:20:5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코스피지수가 은행주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하며 5일 이평선을 이탈하고 있다.
 
12일 오전 11시 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19.59포인트(-1.04%) 하락한 1869.39포인트다.
 
중국이 전날 지준율을 인상하면서 중국 증시가 하락 출발하자 국내 증시의 투자심리도 움츠러들고 있다.
 
또한 외국인이 지난 8월 27일 이후 처음으로 현선물을 모두 매도하면서 코스피 1870선도 내주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045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201억원, 101억원 순매수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은 화학(외국인 -387억, 기관 -274억), 전기전자(외국인 -233억, 기관 -56억)업종을 동시에 매도하고 있다.
 
LG화학이 3분기 실적 둔화 우려로 인한 펀드 환매 물량 우려가 나타나며 4%대로 떨어지고 있다. 맥쿼리, 모건스탠리 등 외국계가 매도 상위 창구로 올라와 있으며, 기관도 9월 들어 지속적으로 매물을 쏟아내고 있다.
 
거의 모든 업종이 내리는 가운데 기계(-2.42%), 운송장비(-2.45%), 화학(-2.07%), 의료정밀(-1.88%), 철강금속(-1.81%)이 하락폭이 큰 편이다.
 
잘 나가던 STX그룹주들이 일제히 약세다. 특히 STX메탈(071970)STX조선해양(067250)이 5%대로 크게 밀려나고 있다.
 
한국타이어(000240)넥센타이어(002350) 등 타이어주도 원재료가격 상승이 부담스럽다는 외국계 분석에 나란히 5% 가까이 하락하고 있다.
 
반면에 은행주와 보험주는 나란히 크게 오르고 있다. 오는 14일에 있을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란 전망이 전문가들 사이에 우세해지면서 다시 한번 '배팅 자금'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기업은행(024110)우리금융(053000)이 2% 내외로 오르고 있으며, 코리안리(003690)가 4%대로 급등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3.19포인트(-0.64%) 하락한 493.60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상위종목은 동국S&C(100130)테크노세미켐(036830) 등 일부 종목이 오르고 있고 대체로 하락 중이다.
 
테마에서는 금과 희토류(희소금속) 관련 이슈가 인기다. 간밤 금값이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국정감사에서 희소금속·희토류 비축량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으며 관련주가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다.
 
테마주 가운데 산업폐기물(+4.14%), 금(+3.44%), 희소금속(+2.82%), 나노 바이오(+2.01%)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다사로봇(090710)이 별다른 이슈 없이 전날까지 이틀째 상한가로 뛰어올랐고, 이 시각 상승폭을 키워 8% 가까이 급등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권미란 기자 kmir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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