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대표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장애인권리예산’ 반영 촉구를 위한 출근길 4호선 시위가 11일(금요일)에 진행됐다.
서울교통공사는 지난 10일 홈페이지에 "11일 금요일 오전 7시 30분부터 4호선에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장애인 권리 예산 확보'를 위한 '지하철 타기 선전전'이 예정돼 있다”고 알렸다. 이어 "이로 인해 해당 구간 열차 운행이 상당 시간 지연될 수 있다"며 "이 점 참고해 열차를 이용해 주기 바란다"고 설명했다. 또한 장소와 시간은 시위 양상에 따라 유동적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장연 측은 이날 삼각지역 서울역 방향 승강장에 집결한 뒤 혜화역까지 이동하며 시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교통공사는 전장연의 전날 시위로 5호선 상행선 1시간 3분, 하행선 10분이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이어온 전장연은, 최근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추모한다는 취지로 지난주 시위를 일시적으로 중단했으나 7일 재개했다. 이들은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통해 장애인 권리 예산과 이동권 보장에 대한 제정 및 개정을 요구하는 중이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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