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2023년 조직개편·임원 승진인사…변화 주도 내부인재 발탁
온라인사업본부·인테리어사업본부 통합…DT부문 강화
2022-11-11 09:27:34 2022-11-11 09:27:34
[뉴스토마토 변소인 기자] 한샘(009240)은 11일 리빙 테크기업으로의 진화를 위한 2023년도 조직 개편과 이에 따른 임원 승진인사를 발표했다. 한샘은 5대 중기전략을 토대로 조직을 효율적으로 통폐합하고 내부에서 인재를 발탁해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한샘 홈퍼니싱본부 김윤희 전무. (사진=한샘)
 
한샘은 이번 임원 인사에서 변화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주도적으로 실행할 인재를 중심으로 총 13명을 승진 발령했다. 김윤희 상무를 전무로, 김종필 이사를 상무로, 3명의 이사대우를 이사로, 계열사 포함 총 8명의 부장을 이사대우로 승진하는 인사를 실시했다.
 
우선 한샘은 제품의 개발·매장의 전시를 총괄하는 R&D본부를 맡아왔던 김윤희 상무를 전무로 승진시켜 홈퍼니싱 본부장으로 보임했다. 김 전무는 1995년 한샘 개발실로 입사해 한샘의 매장 전시, 키친바흐 개발, 리하우스 스타일패키지 개발 등을 담당해 왔고, 디자인실을 R&D(연구·개발)본부로 성공적으로 변화시키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종필 DT(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부문 O2O(온·오프라인 연계)사업부 이사는 상무로 승진했다. 1994년 한샘 영업관리직으로 입사한 김 상무는 2013년부터 홈쇼핑 사업을 이끌어 왔고, 지난 7월 샘라이브챗(라이브커머스)을 출시하고 홈리모델링 사업의 디지털 매체와의 성공적인 연계를 만들어낸 중심 역할을 수행했다.
 
이정목·최태근·남윤호 이사대우가 이사로, 정유진 서재자녀방 상품부 부장, 김혜원 거실 상품부 부장, 박보윤 IT리모델링 기획부 부장 등 계열사 포함 부장 8명이 이사대우로 승진했다. 이번에 승진한 임원의 대부분은 한샘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오랜 기간 한샘의 변화와 발전을 주도해 온 인물들로, 신임임원 승진자 중 여성 승진자는 3명이다.
 
특히 이번 신임 임원 승진 인사를 통해 한샘의 이정관 신임 이사대우와 한샘서비스의 김무열 신임이사대우는 한샘이 무한책임 시공을 실천해 나가는 역할을 주도하게 된다. 한샘의 남윤호 이사는 품질 높은 제품의 제조를 책임지는 역할, 한샘넥서스의 고재형 신임 이사대우는 하이엔드가구 시장 공략을 확대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한샘의 리하우스 시공·홈퍼니싱 제품 품질향상을 위한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한샘은 중장기전략으로 진행 중인 사업모델의 디지털 전환, 시공경쟁력 강화, 고객경험 혁신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조직을 개편했다. 온라인사업본부와 인테리어사업본부를 통합해 홈퍼니싱본부를 신설했다. 통합플랫폼의 론칭과 효율적 운영을 위한 DT(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부문의 조직을 강화했다.
 
DT부문에 IT본부를 통합 편재해 내년 초에 론칭할 통합플랫폼의 기능 극대화를 도모했다. 또 통합마케팅실을 배치해 통합플랫폼의 마케팅 활용을 강화하도록 했다. 더불어 옴니채널 구축을 위해 기존 온라인사업본부와 인테리어사업본부를 통합한 홈퍼니싱본부를 신설했다.
 
CEO 직속으로 운영됐던 스텝기능인 기업문화실, 윤리경영실, 경영기획실 등 지원부서는 재무기획본부와 경영지원본부 산하로 통합 운영한다. CEO는 사업 전체 방향의 전략·진행 업무를 진두지휘함과 동시에 현장의 변화를 파악해 빠른 변화를 이끌어 나가는데 중점을 두고 업무를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김진태 한샘 대표는 이번 조직개편과 인사에 대해 "디지털 전환과 시공경쟁력 강화, 고객경험 혁신, 운영 효율 극대화, 신사업 모색 등 5대 중기전략을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조직을 개편했다"며 "가시적인 성과를 통해 내년에 매출과 손익을 회복하고 다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변소인 기자 bylin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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