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CES 혁신상' 대거 수상…K-가전 리더십 증명
삼성 최고혁신상 3개 포함 총 46개 혁신상
LG, 플렉스 2관왕·88형 8K 올레드 TV 3관왕
2022-11-17 09:15:52 2022-11-17 09:15:52
[뉴스토마토 조재훈 기자] 삼성전자(005930)LG전자(066570)가 2023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3'을 앞두고 혁신상을 대거 수상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16일(현지시간) 28개 부문에 걸쳐 CES 혁신상 수상 제품과 기술을 발표했다. 먼저 삼성전자는 영상디스플레이 18개, 모바일 11개, 생활가전 10개, 반도체 7개 등 총 46개의 혁신상을 받아 지난 CES 2020과 함께 역대 최다 수상 타이 기록을 세웠다.
 
삼성전자는 영상디스플레이에서 2개, 반도체에서 1개의 최고혁신상도 각각 수상했다.
 
삼성전자의 CES 2023 혁신상 수상 제품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특히 2023년형 TV 신제품은 12년 연속 최고혁신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TV 시장 1위의 리더십을 과시했으며 게이밍 모니터도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최고혁신상을 수상했다.
 
생활가전에서는 비스포크 가전과 '스마트싱스(SmartThings)' 기반의 서비스 등 다양한 제품과 기술이 수상하며 생활가전부문에서 역대 최고로 많은 10개의 혁신상을 기록했다.
 
'비스포크 AI 세탁기·건조기'는 AI 기술을 활용해 세탁물에 따라 최적화된 코스를 제안하는 'AI 맞춤 세탁·건조' 기능을 인정받아 혁신상을 수상했다. 가전의 에너지 사용량 관리와 'AI 절약 모드'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싱스 에너지'도 선정됐다.
 
모바일 부문에서는 최근 출시해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갤럭시 Z 폴드4', '갤럭시 Z 플립4'를 비롯해 '갤럭시 워치5 프로', '삼성월렛' 등 다양한 제품과 기술이 혁신상을 수상했다.
 
반도체 부문에서는 업계 최초로 하드웨어 보안칩, 지문 센서, 보안 프로세서를 하나의 IC칩에 통합해 원칩(One-Chip)으로 만든 생체인증카드용 솔루션 '지문인증 IC(S3B512C)'가 최고혁신상을 수상했다.
 
또 새롭게 출시된 고성능 SSD '990 PRO with Heatsink', 차량용 고용량 1TB BGA NVMe SSD, 업계 최소인 0.56㎛ 픽셀 크기의 2억 화소 이미지센서 ‘아이소셀(ISOCELL) HP3’ 등이 혁신상을 받았다.
 
CES 2023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LG 올레드 TV, (사진=LG전자)
 
LG전자도 최고 혁신상 3개를 포함해 역대 가장 많은 총 28개의 CES 혁신상을 받았다. 특히 LG 올레드 TV는 이번 CES 2023에서 최고 혁신상 2개를 포함해 모두 12개의 혁신상을 받으며 역대 최다 수상의 업적을 기록했다.
 
이로써 LG 올레드 TV는 지난 2013년 첫 출시 이래 한 해도 빠짐없이 11년 연속 CES 혁신상을 받는 대기록을 세우며 프리미엄 TV 리더십을 굳건히 했다는 평가다.
 
이 중 LG 올레드 플렉스는 게이밍(Gaming) 부문 최고 혁신상, 영상디스플레이(Video Display) 부문 혁신상을 각각 수상하며 올레드만이 가능한 폼팩터 혁신과 압도적 화질을 인정받았다.
 
88형 LG 시그니처 올레드 8K는 고성능 홈 오디오·비디오, 영상·화질처리, 영상디스플레이 등 3개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세계 최대 97형 올레드 TV는 내장기술(Embedded Technologies)과 영상디스플레이 등 2개 부문에서 각각 혁신상을 받았다.
 
LG전자는 프리미엄 공기청정기 'LG 퓨리케어 에어로퍼니처', 무선 청소기 'LG 코드제로 A9S' 등 생활가전에서도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밖에도 LG전자는 LG 트롬 워시타워 컴팩트, 커브드 올레드 패널을 적용한 LG 울트라기어 올레드 게이밍 모니터, 프리미엄 무선 스피커 LG 엑스붐 360 등 차별화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제품들이 골고루 혁신상을 받았다.
 
CES 혁신상 수상 제품은 내년 1월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
 
조재훈 기자 cjh125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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