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코스닥시장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인정받은 편입기업에게 축하말씀 전한다”라며 “연계상품개발, 해외IR 등 적극적 지원을 통해 ‘코스닥 글로벌’ 편입기업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표=한국거래소)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 출범과 함께, 이날 편입기업을 대상으로 ‘코스닥 글로벌’주가지수를 산출·공표한다. 또 편입기업과 관련된 종합적인 정보를 One-Stop 서비스하기 위한 전용 홈페이지도 오픈된다.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 편입기업의 시총 합계는 총 78조원으로, 코스닥 전체 시총(336조원)의 23%를 차지한다. 편입기업의 평균 시총은 약 1조5000억원으로, 코스닥 전체 평균 시총(약 1700억원, 세그먼트 편입기업 제외)의 9배에 달한다. 평균 매출액(약 7300억원) 규모도 코스닥 전체 평균(900억원)의 8배를 초과하는 등 시장평가와 영업실적에서 확고한 위상을 확보하고 있다.
섹터 별로 반도체(15사), 서비스·컨텐츠(14사), 제약·바이오(11사), 제조업(11사) 등 코스닥을 대표하는 산업군에서 고르게 편입됐다.
거래소 관계자는 “편입기업들이 시장평가 및 재무적 측면에서 우수하고 특정 업종에 편중되지 않았다”며 “소수의 종목으로도 시장 전체를 잘 대표하는 것으로 평가할수 있다”고 말했다.
‘코스닥 글로벌’ 지수는 편입기업(51사)을 구성종목으로 시가총액 방식으로 산출한다. 최근 3년간 ‘코스닥 글로벌’지수 수익률은 44%로 시장 전체(8.5%) 대비 높은 초과수익률을 보였다.
거래소는 “코스닥 글로벌 지수는 상승기에는 더 탄력적으로 상승하고 하락기에는 상대적으로 덜 하락해 코스닥종합지수와 거의 유사한 패턴을 보이는 코스닥150지수 대비 차별화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코스닥시장 대표지수로 사용되는 코스닥150과 비교시에도 우수한 지수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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