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 출범…셀트리온헬스케어 등 51개사 편입
2022-11-21 10:00:00 2022-11-21 10:26:47
[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한국거래소는 21일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에코프로비엠(247540), 엘앤에프(066970) 등 코스닥시장의 블루칩 기업 51개사를 ‘코스닥 글로벌’편입기업으로 확정하고, 서울사옥 홍보관에서 ‘코스닥 글로벌’출범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코스닥시장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인정받은 편입기업에게 축하말씀 전한다”라며 “연계상품개발, 해외IR 등 적극적 지원을 통해 ‘코스닥 글로벌’ 편입기업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표=한국거래소)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 출범과 함께, 이날 편입기업을 대상으로 ‘코스닥 글로벌’주가지수를 산출·공표한다. 또 편입기업과 관련된 종합적인 정보를 One-Stop 서비스하기 위한 전용 홈페이지도 오픈된다.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 편입기업의 시총 합계는 총 78조원으로, 코스닥 전체 시총(336조원)의 23%를 차지한다. 편입기업의 평균 시총은 약 1조5000억원으로, 코스닥 전체 평균 시총(약 1700억원, 세그먼트 편입기업 제외)의 9배에 달한다. 평균 매출액(약 7300억원) 규모도 코스닥 전체 평균(900억원)의 8배를 초과하는 등 시장평가와 영업실적에서 확고한 위상을 확보하고 있다.
 
섹터 별로 반도체(15사), 서비스·컨텐츠(14사), 제약·바이오(11사), 제조업(11사) 등 코스닥을 대표하는 산업군에서 고르게 편입됐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료·바이오)가 전체(51사) 중 시총 1위, 에코프로비엠(제조업), 카카오게임즈(293490)(서비스·컨텐츠), 리노공업(058470)(반도체)이 해당 섹터에서 각각 시총 1위를 차지했다. 
 
편입기업 중 25사는 상장기간이 10년이 넘었으며 5년 이내로 비교적 최근에 상장한 기업이 6개사로 나타났다. 상장기간이 가장 오래된 기업은 CJ ENM(035760)이며, 가장 최근 상장한 기업은 HK이노엔(195940)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편입기업들이 시장평가 및 재무적 측면에서 우수하고 특정 업종에 편중되지 않았다”며 “소수의 종목으로도 시장 전체를 잘 대표하는 것으로 평가할수 있다”고 말했다. 
 
‘코스닥 글로벌’ 지수는 편입기업(51사)을 구성종목으로 시가총액 방식으로 산출한다. 최근 3년간 ‘코스닥 글로벌’지수 수익률은 44%로 시장 전체(8.5%) 대비 높은 초과수익률을 보였다.
 
거래소는 “코스닥 글로벌 지수는 상승기에는 더 탄력적으로 상승하고 하락기에는 상대적으로 덜 하락해 코스닥종합지수와 거의 유사한 패턴을 보이는 코스닥150지수 대비 차별화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코스닥시장 대표지수로 사용되는 코스닥150과 비교시에도 우수한 지수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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