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조영달 전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교수가 지난 서울시 교육감 선거 과정에서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김정민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6일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조 전 교수와 관계자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해당 선거 과정에서의 지위 및 관계에 따른 조 전 교수 등이 증거인멸의 염려가 현저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조 전 교수는 지난 6월1일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서울시 교육감 보수 진영 후보로 출마했다 낙선했다.
당시 선거 과정에서 캠프 선거운동원에게 기준치 이상의 돈을 지급하는 등 금품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 이상현)는 지난 22일 조 전 교수를 비롯한 선거캠프 관계자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조 전 교수는 김대중 정부 시절 대통령비서실 교육·문화수석비서관을 지낸 바 있다.
조영달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2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KBS에서 열린 서울시교육감선거 후보자 토론회에 자리해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기자단)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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