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지분 매각 반대 48.7%, 사기업이 지분 차지하면 정치 편향 가능성"
2022-12-05 15:11:58 2022-12-05 15:11:58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준공영방송' 역할을 하던 방송사 YTN의 지분에 대해 대주주인 공공기관 한전 KDN이 전량 매각을 선언하면서 민영화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응답자의 48.7%가 지분을 매각해서는 안된다는 답변이 나왔다.
 
5일 토마토그룹 여론조사 애플리케이션 서치통(searchtong.com)이 지난달 30일부터 3일까지 남녀무관 1711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48.7%가 지분 매각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분 매각을 찬성하는 응답은 26.8%에 그쳤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현재 YTN의 정치적 성향은 중립 진보(21.6%)라고 답변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지만 보수적(19.5%), 중립보수적(18.4%), 진보적(15.7%) 중립적(12.6%) 등 답변이 고루 나왔다. 
 
만일 한전 KDN이 지분을 전량 매각한다면 YTN의 미래 보도 방향은 어떻게 될 것인지 묻는 질문에는 보수적으로 바뀔 것이라는 대답이 26.1%로 가장 많았고, 진보적으로 바뀔 것이라는 응답은 23.5%, 중립적으로 바뀔 것이라는 응답은 22.6%가 나왔다.
 
한편 한전 KDN은 지난달 23일 윤석열 정부의 '공공기관 혁신 지침'에 따라 YTN 지분 21.43%를 전량 매각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편 여론조사 전문 애플리케이션인 서치통(www.searchtong.com)은 가입 회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관심사에 대해 매일 1개씩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참여자에게는 토마토그룹의 블록체인 개발업체인 <토마토체인>이 개발하고, 싱가포르 가상화폐 거래소 멕시(MEXC)와 핫빗(Hotbit)글로벌에 상장되어 거래중인 통통코인(TTC) 0.5ttc를 보상으로 지급하고 있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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