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효선 기자] 대검찰청이 6일 제5차 검찰 양성평등정책위원회(위원장 김덕현, 전 한국여성변호사회 회장) 회의를 개최했다.
대검 양성평등정책담당관실은 이번 회의에서 ‘2022년 검찰 양성평등정책 기본계획’ 추진 실적과 ‘2023년 검찰 양성평등정책 기본계획’ 수립안을 보고했다.
대검에 따르면 내년 검찰 양성평등정책의 주요 기본계획은 ‘배려와 존중, 함께 만들어가는 양성평등한 검찰’을 목표로 △양성평등정책 추진체계 확립 △검찰 내 성희롱·성폭력 예방 및 피해자 보호 △성인지적 형사 절차 기반 강화 △성평등한 검찰문화 조성 등 4대 과제를 기초로 구체적인 추진 방안 마련 등이다.
특히 △검찰 사무를 관장하는 훈령·예규 및 각종 홍보물에 대한 성별영향평가 제도 지속 추진 △문화 접목형 성인지 교육 확대로 성평등 가치 확산 △성비위 사건에서 2차 피해 예방 등을 중점으로 활동할 계획했다.
또 △‘검찰 양성평등 지표’를 활용한 검찰 성인지 수준 진단 방안 △성희롱 등 예방 및 양성평등 문화 조성을 위한 전국 청 직원 간담회 내실화 방안을 안건으로 상정했다.
위원들은 검찰의 인사·업무분담 등 검찰 업무 전반에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양성평등정책을 추진할 것을 권고했다.
대검은 “위원회 회의 결과 및 자문사항을 적극 반영해 정책 및 제도를 내실화함으로써 양성평등한 검찰문화를 만들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5월 구성된 제2기 ‘검찰 양성평등정책위원회’는 원숙연 한국행정학회장 등 학계, 김성숙 여성긴급전화 1366 강원센터장, 조혜련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본부장 등 여성계, 법조계, 시민단체 등 외부 전문가(10명)를 중심으로 검찰 내 양성평등정책 및 검찰의 수평적 문화 정착을 위한 개선방안을 심의·자문하는 기구다.
대검찰청. (사진=뉴시스)
박효선 기자 twinseve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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