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LG유플러스(032640)가 사내 개발자를 대상으로 해커톤을 진행했다. 고객중심 플랫폼 아이디어와 협업을 강조하는 사내 개발자 문화 확산에 일조한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플랫폼 신사업 추진을 위한 기술력 확보를 위해 사내 개발자를 대상으로 개발실력을 겨루는 해커톤 핵스티벌(Hackstival)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해커톤은 소프트웨어 개발자, 기획자들이 팀을 이뤄 제한된 시간 안에 결과물(프로토타입)을 만들어내는 경진대회를 일컫는다. LG유플러스는 사내 첫 해커톤을 개발자들의 축제라는 의미를 담아 핵스티벌(Hack+Festival)로 명명했다.
해커톤에 참가한 개발자들이 대회를 마친 뒤 황현식 LG유플러스 CEO(왼쪽 세번째)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제1회 핵스티벌은 8일 오전 9시부터 다음날 정오까지 서울 강서구 LG유플러스 마곡사옥 오렌지룸에서 진행됐다. 총 9팀이 참가했다. 이번 해커톤에서 대상은 네 명의 백엔드(back-end) 개발자가 P2P 배달중개플랫폼을 개발한 400팀이었다. 이 팀의 김태경 책임(광고플랫폼개발팀)은 "지속적인 학습으로 회사가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일조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들이 사업기회로도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대회를 통해 고객중심 플랫폼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개발과정에서 신속한 사내 협업문화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성장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는 4대 플랫폼 전략은 시장 수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개발능력을 요구한다. 이를 위해 개발자 채용과 LG유플러스만의 개발문화 확립을 추구하고 있다.
이상엽 LG유플러스 CTO(전무)는 "처음 열린 핵스티벌에서 놀라운 아이디어와 결과물이 도출돼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둬 LG유플러스만의 개발자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핵스티벌이 LG유플러스 개발자들의 성장과 도전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라며, 차기 대회에는 외부 개발자들도 함께 참여하도록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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