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이마트노조가 전 직원에게 특별 격려금을 지급한 것에 대해 화답했다. 지난달 이마트 용산점이 쓱세일로 시민들이 붐비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전국이마트노조가 전 직원에게 특별 격려금을 지급한 것에 대해 화답했다.
13일 이마트 노조는 ‘용진이형 잘 쓸게’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내놓고 “정용진 부회장이 우리 노조의 요구에 전직원 26억 지급으로 응답한것에 대해 의미를 부여한다"고 말했다.
노조는 “이번 임금 협상에서 비록 노조의 요구안이 다 수용되진 않았지만 동종업계 최고 대우를 해준 것에 대해 우리 조합원들은 자부심을 느낀다. 어느 협상이 100% 만족스러울 수 있겠는가”라며 “현재 유통업이 직면한 현실을 외계인이 지구를 침공하는 듯한 심각한 위기 상황으로 보고 있다. 지구를 지키는 것에 노사가 따로 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노조는 지난달 21일 "쓱세일 3일 동안 사원들은 고객 안전과 상품 진열, 응대로 눈코 뜰 새 없는 3일을 보냈다"며 사원들에게도 합당한 보상을 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이마트는 약 2만6000명에 달하는 전 직원에 '이마티콘' 10만원을 지급했다. 해당 상품권은 전국 이마트 매장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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