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지지율 21%…22개국 지도자 중 다시 '꼴찌'
미 모닝컨설트, 주요국 지도자 지지율 조사…일주일 만에 다시 최하위
2022-12-15 18:23:08 2022-12-15 18:52:14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1차 국정과제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세계 주요 국가 지도자의 지지율을 정기적으로 조사해 발표하는 미국의 여론조사기관 '모닝컨설트' 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3%포인트 하락한 21%를 기록했다. 주요 22개국 지도자 가운데 22위로, 일주일 만에 다시 꼴찌로 내려갔다.
 
모닝컨설트가 15일 홈페이지에 공개한 22개국 지도자의 지지율을 보면, 윤 대통령은 21%로 조사 대상 가운데 최하위에 머물렀다. '지지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비율도 주간 집계 기준 1%포인트 오른 72%였다. '잘 모름·무응답'은 6%로 조사됐다. 윤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응답과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의 격차는 51%포인트로, 유일하게 50%대로 조사됐다.
 
(사진=모닝컨설트 홈페이지 캡처)
 
이번 조사에서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78%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여전히 1위 자리를 지켰다. 2위는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으로, 지지율은 70%였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42%로, 7위 자리를 유지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24%로, 지난주와 같은 18위에 자리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7일간 해당 국가 성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매일 국가별로 조사한 뒤 일주일치 평균을 내서 매주 발표한다. 표본 크기는 국가마다 다르며 미국이 약 4만5000명으로 가장 많고 한국을 포함한 다른 나라는 500~5000명 수준이다. 오차범위는 ±1~4%포인트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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