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한국투자증권은 18일
한국전력(015760)에 대해 추세적인 주가상승은 정부의 입장 변화가 확인돼야하지만 그럴 가능성은 낮아보인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조정했다. 목표주가도 3만4000원으로 낮췄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전은 수익성보다 공익성이 먼저인 회사"라며 "이것이 원가 상승 부담을 요금에 충분히 전가할 수 없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더 이상 정부가 한전의 재무구조 악화를 보고만 있지 않을 것이다’라는 판단 하에 2009년 7월에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조정했지만 정부는 별다른 입장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낙폭과대 메리트가 부각되며 주가가 최근 저점 대비 10% 가량 상승했다"며 "원달러 환율하락이 주가 반등 이유로 꼽히기도 하지만, 이는 과거 경험상 추세적인 주가 상승을 이끌어내지는 못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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