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성남 기자] 코스피 지수가 미국 경제지표의 쇼크로 경기 침체 우려가 부각되며 1%대 하락세로 출발하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1.33%(31.37포인트) 내린 2329.72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이 274억원 매도 우위, 개인도 90억원 가량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기관은 272억원 매수 우위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2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여진 및 미국 실물지표 부진, 12월 유럽중앙은행(ECB) 회의 쇼크 등으로 인해 약세 압력이 우위에 있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간밤 미국 증시는 소매판매, 산업생산 등 미국 경제지표의 쇼크와 예상보다 매파적이었던 ECB 회의 결과에 따른 유럽증시 급락 충격 등으로 2~3%대 하락 마감했다.
전기가스(1.78%)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세다. 비금속광물, 화학, 서비스, 전기전자, 건설, 종이목재, 제조 등 1%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도 전날 대비 12.00포인트(1.66%) 내린 710.68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28억원, 24억원 매도 우위다. 외국인은 52억원 순매수 중이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날 대비 15.00원(1.15%) 오른 1318.19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성남 기자 drks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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