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성률 97.6%'…'당원 100%' 룰 개정에 마침표 찍은 국민의힘
3선 이헌승, 전국위원회 의장으로 선출
2022-12-23 17:01:32 2022-12-23 17:01:32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6차 전국위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국민의힘이 23일 차기 전당대회에서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당원 투표 100%'로 선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당헌·당규 개정 절차를 마무리했다.
 
국민의힘 상임전국위원회는 23일 오후 차기 당대표와 최고위원 선출 시 기존 일반 국민 여론조사 없이 당원 투표 100% 반영과 결선투표제를 도입하는 내용의 당규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와 함께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율을 기록한 후보가 없을 경우 득표율 상위 2명을 대상으로 한 결선투표제, 각종 당내 경선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자, 지지정당이 없는 이들만을 대상으로 하는 '역선택 방지 조항' 의무 규정도 마련됐다.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으로 진행된 투표에서 재적 상임전국위원 55명 중 41명이 참여해 찬성 40명, 반대 1명으로 97.6%의 찬성률을 기록했다.
 
상임전국위원위에 앞서 전국위원회는 이날 이 같은 개정안을 먼저 통과시켰다. 전국위원 790명을 대상으로 ARS 방식으로 진행됐고, 참여한 556명 중 507명의 찬성(91.19%)으로 가결됐다. 전국위원회 의장에는 3선의 이헌승 의원이 뽑혔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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