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콕스가 신규 사업 강화를 위해 전환사채를 발행하고 4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한다. (사진=메디콕스)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메디콕스(054180)가 신규 사업인 오라메드 경구용 인슐린과 의료용 대마오일 칸나비다올(CBD) 사업 강화를 위해 4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한다.
메디콕스는 지난 27일 이사회를 열고
메리츠증권(008560), 나우인베스트먼트, 엘바이오생산활성화에쿼티1호를 대상으로 하는 19회차, 20회차, 21회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발행규모는 각각 225억원, 75억원, 100억원 등 총 400억원이며 납입일은 오는 29일, 내년 2월28일, 3월31일이다.
메디콕스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으로 오라메드 경구용 인슐린의 국내 임상시험 비용과 라이선스 지급, 바이오 사업 강화를 위한 기업부설연구소 설립, 의료용 대마오일 칸나비다올(CBD) 관련 합성 첨단 신약 개발 및 CBD 오일 수입을 위한 투자에 나선다.
오대환 메디콕스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기점으로 2023년 바이오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내년 1월 오라메드 경구용 인슐린의 탑라인 결과가 발표되면 매년 7% 이상 성장 중인 국내 당뇨병 치료 시장을 감안할 때 회사의 성장세를 이끌 사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의료용 대마 오일 사업 부문에서도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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