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러시아-벨라루스 합동 군사훈련
[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대표적 친러 국가인 벨라루스가 러시아와 연합 공군 훈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다만 참전 의혹은 부인했다.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간) 로이터는 벨라루스 국방부 발표를 인용해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러시아군과 합동 비행 훈련을 실시한다"며 "훈련 기간 동안 벨라루스 공군의 모든 비행장이 사용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 인디펜던트는 러시아군 1600여명이 주말 동안 벨라루스 북서부 지역에 집결했으며, 현재 러시아군 8000여명이 벨라루스에 주둔 중이라고 보도했다.
벨라루스는 최근 러시아로부터 제공받은 지대공 미사일 요격 시스템 S400 이스칸데르 미사일도 실전 배치했다. 벨라루스 국방부는 지난해 12월26일 공식 성명을 통해 "벨라루스·러시아 합동 군사 훈련 준비를 마쳤다"며 "S400 이스칸데르 미사일이 합동 군사 훈련에 활용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다만 벨라루스는 우크라이나 전쟁 참전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벨라루스 관영 매체 벨타는 지난 6일 "벨라루스·러시아 연합 훈련은 전략적 억제 차원"이라며 "이번 연합훈련은 지난해 계획됐다"고 보도했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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