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72% "서울도서관 전시 철거 반대"
'협의 없이 독단적으로 진행했기 떄문'이라는 답변이 46%로 가장 높아
2023-01-13 12:45:04 2023-01-13 15:48:58
(사진=뉴시스) 국가인권위원회

[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서울시 산하 서울도서관이 위탁 운영하는 문화공간 서울아트책보고에 전시된 '예술과 노동' 기획전이 공공기관 전시 내용에 적합하지 않다며 서울시 측이 무단 철거한 것을 두고 응답자 72%가 "적절하지 않다"고 답변했습니다.
 
토마토그룹 여론조사 애플리케이션 <서치통>에서 남녀무관 1949명을 대상으로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온라인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 72.1%가 '전시를 철거하면 안 된다'라고 대답했습니다. 반면 '철거해야 한다'는 답변은 27.9%에 그쳤습니다.
 
철거하면 안 되는 이유에 대해서 '협의 없이 독단적으로 진행했기 떄문'이라는 답변이 46%로 가장 높았고, '예술에 대한 검열' 26.1%, '표현의 자유 침해'가 16.4%로 뒤를 이었습니다.
 
철거해도 되는 이유에 대해서는 '전시 관람자에게 불편함을 줄 수 있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31.1%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정치적으로 불필요한 오해가 생길 수 있기 때문' 30.9%, '협의되지 않은 내용은 전시하면 안 되기 때문' 22.3% 순이었습니다.
 
한편 여론조사 전문 애플리케이션인 서치통은 가입 회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관심사에 대해 매일 1개씩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참여자에게는 토마토그룹의 블록체인 개발업체인 <토마토체인>이 개발하고, 싱가포르 가상화폐 거래소 멕시(MEXC)와 핫빗(Hotbit)글로벌에 상장되어 거래 중인 통통코인(TTC) 0.5ttc를 보상으로 지급합니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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