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해 10월 20일 서울 중구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에서 열린 선감학원 아동 인권침해 사건 진실규명 결정 발표 기자회견에서 성명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장윤서 기자] 김동연지난 경기도지사는 이번 겨울 난방비 폭등으로 민생고가 심화되고 있음에도 윤석열정부가 전임 정부 탓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김 지사는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생에 떨어진 폭탄, 남 탓하기 바쁜 정부”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난방비 폭탄이 떨어졌다. 국민들은 추위가 아니라 난방비에 떨고 있다. 국민들이 시베리아 한파에 전전긍긍할 동안 정부는 대체 뭘 하고 있었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는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충격이었지만 서민과 취약계층을 보호해야 할 정부는 과거와 싸우느라 여념이 없다”며 “난방비 폭탄이 떨어져도 전 정부 탓만 하는 윤석열 정부가 큰 걱정”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김 지사는 “난방비보다 더 큰 물가 폭탄이 오고, 한파보다 더 매서운 경기침체가 닥쳐오고 있다”며 “난방비 폭탄이 떨어져도 전 정부 탓만 하는 윤석열 정부가 큰 걱정”이라고도 질타했습니다.
아울러 김 지사는 경기도 난방 취약계층 지원책을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64,528개 노인 가구와 20,979개 장애인 가구에 각 20만원을 지원하고, 18개 노숙인 시설과 ‘한파쉼터’로 쓰이는 5,421개 경로당에 40만원을 지원하겠다”며 “또 지역아동센터 786곳에도 각 40만원의 난방비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남 탓하지 않고 도민의 삶만 바라보겠다”며 전 정부 탓을 이어가고 있는 정부여당을 거듭 비판했습니다.
장윤서 기자 lan486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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