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갤럭시 언팩)"DSLR 보다 뛰어난 카메라 성능 구현 목표"
갤S23 카메라 브리핑서 '업계 리드하는 제품' 자평
전면 카메라 향상…익스퍼트 로우·어시스턴트 개선
2023-02-05 13:00:00 2023-02-05 13:00:00
 
 
[샌프란시스코(미국)=조재훈 기자] 조성대 삼성전자(005930) MX사업부 비주얼솔루션팀장 부사장은 3일(한국시간) 열린 갤럭시S23 카메라 기술브리핑에서 "삼성전자는 DSLR 보다 뛰어난 카메라 성능을 보유한 스마트폰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특히 갤럭시S23 울트라는 전작의 1억800만 화소에서 한 단계 더 발전해 갤럭시 최초로 2억 센서를 탑재한 인더스트리를 리딩하는 제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S23울트라의 카메라는 슈퍼 쿼드 픽셀(Super Quad Pixel)을 탑재해 손쉽고 정확하게 포커스를 잡는다"며 "4개의 인접 픽셀은 상하좌우 차이를 감지해 더 빨리 자동으로 초점을 맞출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어두운 환경에서도 전작인 갤럭시S22 울트라(우측)보다 갤럭시S23 울트라가 선명해보인다. (사진=조재훈 기자)
 
갤럭시S23 시리즈는 울트라, 플러스, 기본모델 3종으로 출시됐는데요. 먼저 울트라는 AI 딥러닝 기술이 적용돼 다양한 조도에서도 선명하고 깨끗한 촬영이 가능합니다. S23 울트라에 탑재된 200MP 어댑티브 픽셀 센서도 조도에 따라 4개의 픽셀을 하나로 모아 50MP로, 16개의 픽셀을 하나로 모아 12MP로 사용해 밝고 선명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갤럭시S23 시리즈 전모델의 전면 카메라도 전작 대비 개선됐습니다. 조성대 부사장은 "최근 사용자들은 후면 카메라만큼 전면 카메라를 자주 사용한다"며 "물론 사용자마다 각기 다른 셀피 취향을 갖고 있는 점을 잘 인식하고 있고 따라서 다양한 선호를 좀 더 심도있게 파악하기 위해 전세계 여러 국가에서 수천 명의 사용자를 대상으로 블라인드 방식의 선호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셀피 카메라 기능을 최적화했다"고 언급했습니다.
 
'갤럭시 언팩 2023' 체험존에서 관람객들이 갤럭시 S23 시리즈 울트라로 셀피를 찍으며 즐거워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체험하고 있다.
 
실제로 S23 시리즈는 갤럭시 제품 최초로 1200화소 해상도 전면 카메라에 12비트 슈퍼 HDR을 지원합니다. 이를 통해 전작 대비 다이내믹 레인지가 향상돼 보다 다양한 색상을 정확하고 역동적으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또한 AI 피사체 인식 엔진으로 머리카락, 눈, 피부 등을 구분해 분석하고 피사체의 특징을 파악해 어떤 환경에서도 자신 본연 모습 그대로를 담은 셀피 촬영을 돕죠.
 
S23 시리즈는 갤럭시 제품 사상 최초로 전면 카메라에서도 '익스퍼트 로우(Expert RAW)' 기능과 '프로 모드'를 지원합니다. 특히 '익스퍼트 로우(Expert RAW)'는 천체 사진 모드를 선택하면 삼각대 설치만으로 갤럭시 S23으로 밤하늘의 성운과 성단, 은하까지 촬영할 수 있어 갤럭시 사용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는 기능인데요. S22에서 1200만 화소까지 지원하던 익스퍼트 로우는 S23에서 5000만 화소까지 지원됩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니코(Nikko) 호텔에서 조성대 삼성전자 MX사업부 Visual Solution 팀장 부사장이 갤럭시 S23 울트라의 카메라 기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조성대 부사장은 "모든 사용자의 취향을 충족하기 위해 우리는 전 세계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경청하며 최고의 카메라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 노력했다"며 "갤럭시 사용자들과 직접 이야기를 나누며 인사이트를 얻었고 이를 기반으로 삼성전자는 '카메라 어시스턴트 앱'에서 사용 가능한 맞춤 설정 기능을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카메라 어시스턴트 앱의 주요 기능 중 하나는 사진을 더 부드럽게 표현하는 기능입니다. 해당 기능으로 포토 모드로 촬영한 사진의 질감을 더 부드럽게 만들 수 있죠. 빠른 촬영(Faster Shutter) 기능은 셔터 속도를 높일 수 있으며 광각 렌즈뿐만 아니라 모든 렌즈에서 사용 가능합니다. 사용자는 해상도와 셔터 속도 중 하나를 우선 순위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23 시리즈. 울트라, 플러스, 일반모델. (사진=삼성전자)
 
기술설명회 현장에서는 스마트폰 카메라 갯수 증감 여부에 관한 얘기도 나왔는데요. 조 부사장은 "카메라 갯수 경쟁이 심화될지 줄이는 방향으로 갈지는 아무도 쉽게 판단을 못할 것 같다"며 "카메라를 어레이식(렌즈 여러 개를 일정하게 배열한 형태)으로 늘리는 방식도 연구되고 있고 1~2개만 가지고 다른 카메라를 시뮬레이션하면서 갯수가 감소할 수도 있다. 여러가지 선행연구들이 진행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미국)=조재훈 기자 cjh125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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