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6일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8기 제4차확대회의를 주재했다고 조선중앙TV가 7일 보도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군인지원 공로자들인 원군미풍 열성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강력한 국방 없이 강국 건설을 생각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15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날 사진 촬영에 앞서 "강력한 국방이 없이 강국건설을 생각할수 없다는 것을 누구보다 절감하고 원군이 제일가는 애국임을 잘 알고 있기에 모든 것이 어려운 속에서도 자식들을 모두 방선초소에 세우고 조국수호의 전호를 군인들과 함께 지킨다는 숭고한 자각으로 원군길을 묵묵히 걷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우리 혁명무력의 승승장구의 보무마다에는 당의 강군건설로선과 군사중시정책을 절대의 진리로, 삶의 제일가는 요구로 받아들이고 부국강병의 대업실현에 밑거름이 되여준 진정한 애국자들의 값높은 공헌과 수고가 진하게 슴배여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전승을 안아온 시련보다 장장 70년간 전승을 지켜온 시련이 더 값비싼 것"이라며 "국가의 절대적 힘을 백방으로 다지는 장로에 묻어온 이들의 열렬한 충심이 있어 위대한 전승의 70년 력사를 빛내여올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원군미풍 열성자들은 군인 지원사업에 열심히 참여해온 주민들을 뜻합니다. 이들은 앞서 지난 8일 건군절을 계기로 열린 열병식에도 초청됐고, 일주일가량 평양에 머물면서 주요 시설을 참관하기도 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오는 7월27일 '전승 70돌'을 맞아 이들을 다시 특별대표로 평양에 초대하겠다고 전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발언은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국방부문에 대한 투자로 군의 사기를 진작하고 이에 대한 주민들의 지지를 얻으며 결속 분위기를 다지기 위한 의도로 보입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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