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일상의 새로운 경험을 통해, 젊음의 즐거움을 제공하고자 20대를 위한 브랜드를 만들었다"며 "유쓰를 통해 새롭고 놀라운 경험과 진정성 있는 고객 케어를 제공해 핵심 타깃인 20대 젠지(Gen Z) 고객의 호응을 얻도록 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대학내일과 브랜드 개발…유쓰 고객 전용 결합할인 최대 1만4000원
LG유플러스는 20대 고객에 딱 맞는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20대를 가장 잘 알고 오랫동안 연구해온 마케팅·콘텐츠 전문기업 대학내일과 함께 브랜드를 개발했습니다. 대학내일을 중심으로 MZ세대 전문 미디어 캐릿과 유플러스 대학생 서포터즈 유대감 등 200여명이 함께 타깃도 분석했습니다. LG유플러스는 20대 가운데에서도 매일 나를 찾아 다양한 경험에 도전하는 미파인더(MeFinder) 고객이 유쓰에 관심을 가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를 반영해 유쓰를 통해 20대 고객이 친구, 지인과 함께 놀이문화를 즐기며 나를 찾아갈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고객경험 혁신에 나설 계획입니다.
유쓰 고객에게는 다이렉트 요금제 결합할인 등 20대 전용 통신서비스 이용 혜택, 구독서비스 유독 큐레이션과 할인, 20대 선호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 혜택이 제공됩니다.
특히 만 19~29세 고객이 이날 출시된 5G 온라인 전용 요금제 '5G 다이렉트플러스69(데이터 무제한·월 6만9000원·테더링 쉐어링 각각 50GB)'와 '5G 다이렉트플러스59(데이터 무제한·월 5만9000원·테더링 쉐어링 각각 15GB)'를 가입할 경우 유쓰 고객 전용 결합할인이 제공됩니다. 두 요금제 둥 하나를 연말까지 가입하고 4인 결합시 회선당 최대 1만4000원씩 할인혜택이 제공됩니다. 4월 말까지 가입하는 고객은 2회선만 결합해도 4회선 결합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 매월 20일마다 유쓰 고객만을 위한 찾아가는 캠퍼스 행사, 여행·취업·ESG 관련 페스티벌, 프라이빗 파티 등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방침입니다.
LG유플러스의 대학생 서포터즈 유대감 11기가 유쓰 혜택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SKT는 '0'·KT는 'Y'…"고물가 속 알뜰폰 이탈 막자"
LG유플러스까지 20대 전용 브랜드 유쓰를 론칭하면서 통신3사 모두 20대를 위한 브랜드를 갖추게 됐습니다. TTL로 젊은 층 공략에 성공한 바 있는 SK텔레콤은 2018년 브랜드 0을 선보였고, KT는 2016년 브랜드 Y를 내놓은 바 있습니다.
이들은 꾸준하게 20대를 공략하기 위한 프로모션을 내놓고 있습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12월 0고객을 대상으로 매월 날짜 가운데 '0'이 들어가는 10일, 20일, 30일에 특별한 혜택을 제공하는 영데이를 론칭했습니다. KT는 Y덤이라는 혜택을 만들어 제공 중입니다. 추가 디바이스나 테더링에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기기 공유데이터를 두배 제공하고, 스마트기기 1회선을 무료로 쓸 수 있는 것이 대표적 혜택입니다.
업계는 성장기에 접어든 시장에서 알뜰폰이 20대들에게 각광받는 통신서비스로 주목도가 커지면서 통신3사가 20대 전용 혜택을 늘리고 있다고 평가합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고물가 속에 저렴한 요금제를 찾아 알뜰폰으로 요금 설계를 하는 20대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통신3사가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20대 고객을 놓치지 않기 위해 관련 혜택들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민은행의 알뜰폰 브랜드 리브엠의 경우 가입자 60%가 2030세대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토스 애플리케이션(앱)은 20대 인구 중 80%를 가입자로 확보 중인데,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지난달 알뜰폰 서비스 토스모바일을 내놨습니다. 20대가 선호하는 금융권 알뜰폰 사업자의 약진이 아니더라도 실제 연령별 만족도를 통해 젊은층의 알뜰폰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컨슈머인사이트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기준 알뜰폰 이용자 만족률이 20대에서 66%를 기록했습니다. 동일 연령대의 통신3사 이용자 만족률 대비 10%포인트 앞선 수치입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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