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이태원참사 유족 '윤 대통령 면담 요구'에 "검토는 해보겠다"
특별법 제정 요구에 "국회에서 논의돼야"
2023-02-23 17:39:35 2023-02-23 17:39:35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4차 수출전략회의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뉴스토마토 장윤서 기자] 대통령실은 23일 이태원참사 유족들이 윤석열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구한 데 대해 "한 번 검토는 해보겠다"고 답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태원참사 유가족들의 대통령 면담 요구에 대해 "왜 어떤 의제를 갖고 말씀하시는 건지 파악해보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앞서 10·29 이태원참사유가족협의회와 10·29 이태원참사시민대책회의는 같은 날 대통령실 인근 전쟁기념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구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보도된 것을 보면 사과 문제나 (이태원참사 진상규명을 위한)특별법 제정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면서 "사과 문제는 대통령께서 여러 번 발표했고, 특별법 문제 같은 경우는 어쨌든 국회에서 논의가 되어야 되는 것 아니겠나"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국회라든지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야 할 부분도 있어서 쭉 검토를 한 번 해보겠다"고 했습니다. 
 
장윤서 기자 lan486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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