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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040명 / 오차범위 ±3.0%포인트 / 응답률 3.7%
[전체 응답자 대상 민주당에 위협적인 국민의힘 당대표]
김기현 24.7%
천하람 24.2%
안철수 18.3%
황교안 7.1%
[국민의힘 지지층 대상 민주당에 위협적인 국민의힘 당대표]
김기현 44.6%
안철수 23.2%
천하람 11.0%
황교안 10.1%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국회 부결]
옳은 결정 46.9%
잘못된 결정 46.7%
[이재명 대표 거취]
이재명 대표 사퇴해야 50.4%
이재명 대표 체제 지속돼야 42.8%
[윤 대통령 인사 평가]
0~25점 46.5%
25~50점 9.1%
50~75점 17.4%
75~100점 25.2%
[윤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
매우 잘하고 있다 14.6%(2.6%↓)
대체로 잘하고 있다 25.6%(4.2%↑)
대체로 잘못하고 있다 10.7%(0.9%↓)
매우 잘못하고 있다 46.4%(1.0%↓)
[정당 지지도]
민주당 44.0%(0.1%↑)
국민의힘 43.2%(1.7%↑)
정의당 1.7%(1.0%↓)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대장동·위례 사업 개발 특혜 의혹을 받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지난달 27일 국회에서 부결된 데 대한 국민의 찬반 여론은 팽팽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국민 절반은 체포동의안 부결 이후 뜨거운 감자로 부상한 이 대표의 거취에 대해 "사퇴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민주당 지지층의 반응은 달랐습니다. 민주당 지지층의 80% 이상은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 부결에 대해 "옳은 결정"이라고 평가했고, 이 대표의 거취에 대해서도 "이 대표 체제가 지속돼야 한다"고 응답해 민심과 다른 양상을 보였습니다.
3일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달 28일부터 1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4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선거 및 사회현안 75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국회 체포동의안 부결을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46.9%는 '옳은 결정', 46.7%는 '잘못된 결정'이라고 답했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20대 49.9%, 이재명 체포동의안 부결 '잘못'
연령별로 보면,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부결에 대해 20대(18~29세)와 60대 이상은 '잘못된 결정'이라는 응답이, 40대와 50대에서는 '옳은 결정'이라는 응답이 높았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인천과 호남에서는 '옳은 결정'이라는 응답이, 영남과 강원·제주에서는 '잘못된 결정'이라는 평가가 높게 나왔습니다. 민심의 바로미터인 중도층도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부결된 데 대해 찬반 응답이 팽팽했습니다. 다만 민주당 지지층의 83.7%는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 부결에 대해 "옳은 결정"이라고 평가하며 민심과 다른 양상을 보였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국민 50.4%는 향후 민주당 체제에 대해 '이 대표가 사퇴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반면 '이 대표 체제가 지속돼야 한다'는 응답은 42.8%였습니다.
'젊은 층' 20·30대 절반 "이재명 사퇴해야"
연령별로 보면, 20대와 30대 등 젊은 세대를 비롯해 60대 이상에서 '이 대표가 사퇴해야 한다'는 응답이 절반을 넘으며 높게 나타났습니다. 40대는 이 대표 체제를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이 높게 나왔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충청권과 영남, 강원·제주에서는 이 대표의 사퇴를, 경기·인천과 호남에서는 이 대표 체제를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이 높았습니다. 중도층은 '이 대표가 사퇴해야 한다'는 응답이 높게 나왔습니다. 다만 민주당 지지층의 84.9%는 "이 대표 체제가 지속돼야 한다"고 응답해 민심과 상반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국민들은 또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에 가장 위협적인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로 김기현 후보와 천하람 후보를 꼽았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천 후보와 오차범위 내였습니다.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에 가장 위협적인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24.7%는 김 후보를, 24.2%는 천 후보를, 18.3%는 안 후보를, 7.1%는 황교안 후보를 지목했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중도층, 천하람 26.3% 대 김기현 19.3% 대 안철수 17.9%
연령별로 보면, 천 후보가 50대에서만 확실한 우위를 보였습니다. 이외 연령대에서는 김 후보와 천 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팽팽하게 맞섰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충청권과 호남에서 천 후보, 영남에서 김 후보, 강원·제주에서 안 후보가 확실히 앞섰습니다. 중도층은 천 후보가 우위를 보였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44.6%는 김 후보를 민주당에 위협적인 당대표 후보로 가장 높게 평가했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국민 절반 가까이가 윤석열 대통령의 인사정책에 대해 100점 만점 기준으로 25점 이하의 낙제점을 매겼습니다. 75점 이상의 높은 점수를 준 비율은 20%대 중반에 불과했습니다. 전체 응답자의 46.5%가 윤 대통령의 인사정책에 대해 '0~25점'의 점수를 줬습니다. 이어 '25~50점' 9.1%, '50~75점' 17.4%, '75~100점' 25.2%로 조사됐습니다.
중도층 45.5% '0~25점'…국민의힘 지지층 절반 '75~100점
연령별로 보면, 30대에서 50대까지 윤 대통령의 인사정책을 '25점 이하'로 평가한 응답이 절반을 넘었습니다. 60대 이상에서는 절반 이상이 윤 대통령의 인사정책을 '50점 이상'으로 평가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인천과 충청권, 호남에서 절반 정도가 윤 대통령의 인사정책에 '25점 이하'의 낙제점을 줬습니다. 서울과 강원·제주에서는 절반 이상이 50점 이하의 점수를 줬습니다. 대구·경북에서는 41.4%가 윤 대통령의 인사정책에 75점 이상의 높은 점수를 줬습니다. 중도층에서도 '25점 이하'가 40%대 중반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윤 대통령 지지율, 8주 만에 '다시 40%대'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40.2%를 기록하며 올해 1월 첫째 주(1월3~4일 조사) 이후 8주 만에 다시 40%대로 올라섰습니다. 2월 둘째 주(2월6~8일 조사) 이후 3주 연속 지지율이 상승했습니다. 전체 응답자의 40.2%가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긍정평가('매우 잘하고 있다' 14.6%, '대체로 잘하고 있다' 25.6%)했습니다. 긍정평가는 지난주 38.5%에서 이번 주 40.2%로 1.7%포인트 올랐습니다. 같은 기간 부정평가는 59.0%에서 57.1%('매우 잘못하고 있다' 46.4%, '대체로 잘못하고 있다' 10.7%)로, 1.9%포인트 줄었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을 제외하고 모든 세대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평가가 높았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영남을 제외하고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 응답이 높게 나왔습니다. 특히 호남에서 10%대의 저조한 지지율을 보였습니다. 중도층 지지율은 윤 대통령 지지율 평균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민주당 0.1%p·국민의힘 1.7%p 각각 '상승'
각 정당의 지지율은 민주당 44.0%, 국민의힘 43.2%, 정의당 1.7%였습니다. 지난주와 비교해 민주당은 43.9%에서 44.0%로 0.1%포인트 소폭 상승했고, 국민의힘도 41.5%에서 43.2%로 1.7%포인트 올랐습니다. 이에 따라 두 당의 격차는 지난주 2.4%포인트에서 이번 주 0.8%포인트로 좁혀졌습니다. 두 당의 지지율이 3주째 오차범위 내 격차를 유지했습니다. 같은 기간 정의당의 지지율은 2.7%에서 1.7%로 1.0%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민주당은 40대와 50대에서, 국민의힘 60대 이상에서 확실한 우위를 보였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민주당은 경기·인천과 호남에서, 국민의힘은 영남과 강원·제주에서 확실히 우세했습니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이 오차범위 밖에서 국민의힘에 앞섰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는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입니다. 표본조사 완료 수는 1040명이며, 응답률은 3.7%로 집계됐습니다. 올해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습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또는 서치통 홈페이지(www.searchtong.com/Home)를 참조하면 됩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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