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전당대회 투표율 40% 돌파…'역대 최고치' 경신
5일 오전 10시 25분 기준 투표율 40% 돌파
2023-03-05 11:49:43 2023-03-05 11:51:36
국민의힘 김기현(왼쪽), 안철수 당 대표 후보가 지난달 26일 오후 서울 도봉구민회관에서 열린 도봉갑 당협 신년 당원교육에 참석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장윤서 기자] 국민의힘 전당대회 투표율이 40%를 돌파했습니다. 
 
5일 국민의힘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5분 기준 82만4732명의 유권자 가운데 32만9924명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은 40%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역대 모바일 투표율 최고 기록을 넘어선 수치입니다.
 
모바일투표의 지난 최고 기록은 이준석 전 대표가 선출된 2021년 전당대회로, 당시 투표율은 36.16%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지난 전당대회 당시 ARS 투표와 모바일 투표를 합친 투표율 45.36%를 넘어설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모바일 투표는 이날 오후 5시 마감되며, 오는 6~7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ARS 투표를 진행합니다. 
 
유력한 당권 주자인 국민의힘 김기현 후보와 안철수 후보는 이 같은 투표율을 반기면서도 각자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풀이한 해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김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우리 당이 내부 분란을 이제 끝내고 안정된 리더십을 바탕으로 일치 단합해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키라는 당원들의 강력한 의지였다"고 했습니다. 안 후보도 "전당대회 과정에 있었던 비정상과 불공정을 단호히 심판하고, 반드시 내년 총선에서 승리할 당대표를 뽑겠다는 당원들의 의지가 거세게 느껴진다"고 말했습니다.
 
장윤서 기자 lan486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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