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율 격차가 5주 만에 다시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습니다. 민주당 45.4% 대 국민의힘 39.0%로, 6.4%포인트 격차였습니다.
17일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3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선거 및 사회현안 77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각 정당의 지지율은 민주당 45.4%, 국민의힘 39.0%, 정의당 2.6%였습니다. 이외 '기타 다른 정당' 1.2%, '없음' 11.5%, '잘 모름' 0.3%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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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와 비교해 민주당은 41.4%에서 45.4%로, 4.0%포인트 상승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국민의힘은 42.7%에서 39.0%로 3.7%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정의당의 지지율은 3.0%에서 2.6%로 0.4%포인트 내려갔습니다.
국민의힘, 60대 이상·영남에서만 '확실한 우위'
조사 결과를 연령별로 보면 민주당은 30대에서 50대까지, 국민의힘은 60대 이상에서 우위를 보였습니다. 30대는 국민의힘 34.5% 대 민주당 46.4%, 40대는 국민의힘 24.0% 대 민주당 60.5%, 50대는 국민의힘 36.8% 대 민주당 51.8%로, 민주당이 국민의힘에 우세했습니다. 반면 보수 지지세가 강한 60대 이상에서는 국민의힘 53.1% 대 민주당 34.6%로, 국민의힘이 앞섰습니다. 20대는 국민의힘 36.2% 대 민주당 40.4%였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민주당은 경기·인천과 호남, 강원·제주에서, 국민의힘은 영남에서 확실히 우위를 점했습니다. 경기·인천은 국민의힘 32.4% 대 민주당 51.9%, 광주·전라는 국민의힘 22.0% 대 민주당 63.8%, 강원·제주는 국민의힘 34.1% 대 민주당 41.6%로, 민주당이 앞섰습니다. 반면 보수진영의 강세지역인 대구·경북(TK)은 국민의힘 61.9% 대 민주당 28.5%, 부산·울산·경남(PK)은 국민의힘 47.3% 대 민주당 36.7%로,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서울은 국민의힘 41.4% 대 민주당 43.6%, 대전·충청·세종은 국민의힘 39.7% 대 민주당 41.5%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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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층, 민주당 44.6% 대 국민의힘 26.7%
정치성향별로 보면 민심의 바로미터인 중도층은 국민의힘 26.7% 대 민주당 44.6%로, 민주당이 크게 앞섰습니다. 보수층은 국민의힘 73.6% 대 민주당 16.0%, 진보층은 국민의힘 13.4% 대 민주당 78.9%로, 진영별로 지지 정당이 확연히 달랐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는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입니다. 표본조사 완료 수는 1033명이며, 응답률은 3.1%로 집계됐습니다. 올해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습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또는 서치통 홈페이지(www.searchtong.com/Home)를 참조하면 됩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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