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진 수협중앙회장 취임 "어부가 부자되는 세상 실현할 것"
27일부터 공식업무 돌입…"새 유통구조 시스템 도입" 약속
2023-03-24 16:58:28 2023-03-24 16:58:28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수협중앙회를 이끌 차기 회장에 노동진 전 진해수협 조합장이 27일부터 공식업무에 돌입합니다. 노 신임회장은 조합과 어업인 지원에 최우선을 두고 중앙회를 운영하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수협중앙회는 노동진 전 진해수협 조합장이 새로운 수협중앙회장에 24일 공식취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노동진 신임 회장 당선인과 임기가 종료되는 임준택 회장은 회장직 인수인계를 완료했습니다.
 
노동진 신임 수협중앙회장은 "어업인이 부자되는 어부의 세상을 실현하기 위해 조합과 어업인 지원을 가장 최우선을 두는 조직으로 재정립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수협중앙회가 지난해 공적자금 상환 의무에서 벗어난 만큼, 회원조합에 대해 직접적인 사업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습니다.
 
'어부의 세상'을 내세운 노동진 신임 회장은 어업인에게 이익이 돌아갈 수 있는 새로운 유통구조 개선안도 제시했습니다.
 
그는 "갓 잡은 우리 수산물을 고부가 가치화해 신속하게 받아 볼 수 있는 '바다의 쿠팡'과 같은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소비자는 싱싱한 수산물을 값싸고 손쉽게 먹을 수 있고, 생산자인 어업인은 적정 가격을 보장받아 소득을 올릴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전국을 돌며 조합장과 조합원의 바람을 적어 둔 수첩을 가슴에 품고 회장직에 서게 됐다"며 "받아 적은 귀중한 뜻을 하나하나 실행에 옮기기 위해 모든 역량과 성심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노 신임 회장은 진해수협 조합장을 두 차례 역임한 후 지난달 16일 제26대 수협중앙회장으로 선출된 바 있습니다. 임기는 오는 27일부터 4년 동안입니다.
 
수협중앙회는 노동진 전 진해수협 조합장이 새로운 수협중앙회장에 24일 공식취임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은 노동진 제26대 수협 회장 당선인이 24일 수협 2층 독도홀에서 취임 포부와 향후 비전을 이야기하고 있는 모습.(사진=수협중앙회)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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