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회담 한 달 앞두고 이문희 외교비서관 교체
한일 정상회담 직전 김일범 자진사퇴 이후 방일 앞두고 또 교체
2023-03-27 11:02:47 2023-03-27 11:02:47
이문희 외교비서관. (사진= 뉴시스)
 
[뉴스토마토 장윤서 기자] 이문희 국가안보실 외교비서관이 외교부로 복귀합니다. 한일 정상회담 직전에 김일범 의전비서관이 자진사퇴한데 이어 4월 미국 국빈방문을 앞두고 외교비서관이 또 교체된 겁니다.
 
27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비서관은 직을 내려놓고 외교부로 돌아갑니다. 이 비서관은 외무고시 제30회로 외교관 생활을 시작해 전임 문재인정부에서 외교부 북핵외교기획단장을 역임했고 윤석열정부 출범과 함께 국가안보실 외교비서관을 맡아왔습니다.
 
이번 교체의 배경은 격무와 스트레스 등 일신상의 사유로 김일범 전 비서관과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일각에서는 미국 국빈방문과 관련한 일정 조율 문제에 일부 차질이 생겨 책임을 지는 성격이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후임에는 이충면 국립외교원 외교안보연구소장(외무고시 제26회)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소장은 북미1과 과장을 거쳤고 박근혜정부 청와대에서 근무한 바 있습니다. 문재인정부에서는 외교부 평화외교기획단장과 주중국대사관 공사 등을 역임했습니다.
 
장윤서 기자 lan486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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