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레터 제162호]2030부산엑스포 유치…"마! 엑스포가 뭐꼬"
윤 통 ‘무릎' 발언 오역 없었다…WP기자, 인터뷰 원문 공개
미추홀 건축왕 공범만 61명, 범죄단체 인정돼도 최대 ‘징역 15년’
추미애 “마약정치 그만”…한동훈 “마약 잡겠다는데 정치가 왜?”
검찰, '돈봉투 의혹' 강래구 재소환…송영길은 출국금지 조치
국민 64.3% “양안관계 발언 윤 대통령, 외교적 결례”
2023-04-26 07:00:00 2023-04-26 07:00:00
제 162호
2023. 4. 26(수)
오늘의 토마토레터!                             

1. 2030부산엑스포 유치…"마! 엑스포가 뭐꼬"
2. 윤 통 ‘무릎' 발언 오역 없었다…WP기자, 인터뷰 원문 공개
3. 미추홀 건축왕 공범만 61명, 범죄단체 인정돼도 최대 ‘징역 15년’
 
토마토Pick!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 선정까지 불과 6개월여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유치전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2일부터 6일까지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이 방한해 개최 희망지 부산을 실사하고 돌아갔습니다. 주사위는 던져졌습니다. 한국은 2030부산엑스포 유치와 관련해 ‘K-브랜드’로 역전 드라마를 예고했습니다. 26일(수) 토마토Pick에서는 엑스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엑스포(세계박람회)란?
'세계박람회'는 Exposition internationale의 줄임말로 흔히 'Expo(엑스포)'라고 합니다. 산업엑스포, 무역엑스포 등 다양한 규모의 박람회가 있지만 국제박람회기구(BIE)가 주최하는 박람회는 등록엑스포와 인정엑스포로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인정엑스포는 등록엑스포 사이에 1회씩 특정 주제로 최장 90일간 개최되지만 등록엑스포는 광범위한 주제로 5년마다 최장 180일간 열립니다. 세계박람회(엑스포)는 월드컵, 올림픽과 함께 세계 3대 국제행사로 불립니다. 20세기 초반엔 올림픽보다도 규모가 컸고 인류의 산업·과학기술 발전 성과를 소개하고 개최국의 역량을 과시하는 경제·문화 올림픽으로 통합니다. 
  -엑스포의 기원: 지난 1851년 '만국산업 박람회'라는 이름으로 증기 기관차를 처음 선보인 영국 런던 박람회가 시초입니다. 엑스포 전시장을 대형 유리 건물로 건설하였기에 '수정궁 박람회'로 불립니다. 초기 엑스포는 당대 혁신제품과 발명품이 최초로 소개되는 무대였습니다. 특히 1889년 파리박람회는 프랑스혁명 100주년을 맞아 1855년, 1867년, 1878년, 1889년에 이어 11년 간격으로 개최된 5번째 박람회로 파리의 랜드마크가 된 에펠탑과 기계류전시관이란 양대 기념비를 남겼습니다. 
   -엑스포서 소개된 최초 제품: ▲1851년 런던엑스포(증기기관)  ▲1853년 뉴욕엑스포(엘리베이터) ▲1876년 필라델피아엑스포(벨의 전화기, 하인츠 캐찹) ▲1878년 파리엑스포(에디슨 전구 및 축음기) ▲1885년 안트워프엑스포(자동차) ▲1893년 시카고엑스포(브라우니) ▲1904년 세인트루이스엑스포(비행기와 아이스크림콘) ▲1939년 뉴욕엑스포( TV, 나일론, 플라스틱, 녹음기) ▲1970년 오사카엑스포 (무선전화기) 등
   -엑스포 기네스북:  ▲최초의 엑스포(1851년 영국 런던 수정궁 엑스포) ▲엑스포를 가장 많이 개최한 나라 :(미국, 11회) ▲엑스포를 가장 많이 개최한 도시(파리, 6회) ▲엑스포 부지면적이 가장 큰 엑스포( 2010 상해 엑스포, 158만평) ▲참가국 수가 가장 많은 엑스포(2010 상해 엑스포, 246개) ▲방문객 수가 가장 많은 엑스포(2010 상해 엑스포, 7300만명) ▲개최 기간이 가장 길었던 엑스포(1939년 뉴욕 엑스포, 18개월) ▲엑스포 상징물 중 높이가 가장 높은 건축물(에펠탑 324m)

국제박람회 기구(Bureau International des Expositions, BIE)는?
1851년 런던에서 제1회 박람회가 개최된 이후 박람회 개최를 희망하는 국가들이 증가하고 박람회가 자주 개최되면서 주최국과 참가국 간의 갈등과 문제점들을 조정해 줄 수 있는 국제기구의 필요성이 제기됐고 세계박람회를 유치하기 위한 과열 경쟁, 빈번한 개최로 말미암은 행사 자체의 권위 실추 등의 폐해를 방지하기 위해 1928년 프랑스를 중심으로 31개국 대표들이 협약을 맺고 파리에 국제박람회기구(BIE)가 창설됐습니다. 박람회를 체계적으로 관리, 통제함으로서 박람회의 질을 높이고 개최국과 참가국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입니다. BIE의 핵심가치는 교육, 혁신, 협력이며, 20세기 이전의 박람회가 산업혁신의 결과물을 보여주는데 초점을 모았다면, 21세기에는 인류가 직면하는 문제 해결책을 모색하는 기능에 더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현재 BIE 회원국은 170개국이며, 우리나라는 1987년에 가입했습니다. BIE는 프랑스 파리에 본부를 두고 있고, 집행위원회, 규정위원회, 행정예산위원회, 정보통신위원회 등 4개 위원회를 두고 있습니다. 
   -BIE 공인 박람회: 종류에 따라 등록엑스포, 인정엑스포, 트리에날레, 원예박람회가 있습니다. 이 중 가장 규모가 크고 위상이 높은 건 등록엑스포입니다. 1972년 협약 개정을 통해 종합박람회를 단일화 하고 개최 간격도 10년으로 늘렸으며 그 이후 1988년의 협약 개정을 통해 지금의 등록엑스포와 인정엑스포로 구분하고, 등록엑스포 개최 주기를 5년으로 정했습니다. 1988년 개정된 협약의 적용을 받아 처음 개최된 등록엑스포(World Expo)는 2010년 '상해엑스포'였습니다. 1996년에 와서야 등록박람회와 인정박람회, 원예박람회, 밀라노 트리엔날레 4개 체제로 종합박람회 행사 방식을 통일했습니다. 상반기와 하반기, 1년에 2회 총회를 개최합니다. 

엑스포의 종류
박람회는 등록엑스포(종합박람회)와 인정엑스포(전문박람회)로 구분하고 있는데 종합박람회는 2개 분야 이상의 인간 활동의 산물이나 특정 분야의 발전 과정 전체’를 주제로 하고 전문박람회는 '하나의 특정한 분야’를 주제로 하고 있습니다. 현재 등록엑스포는 '0'과 '5'로 끝나는 연도에 개최되고 있으며 인정엑스포가 그 중간에 1회 개최되고 있습니다. 개최국이 국가관을 건축하고 참가국에 임대하는 인정엑스포와 달리 등록엑스포는 개최국이 부지를 제공하고 참가국이 자국 경비로 국가관을 건설하는 방식에서도 차이가 있으며 규모, 주제, 경제적 파급 효과 등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인정엑스포: 인정엑스포(또는 전문박람회)는 등록엑스포가 열리는 사이에 1회씩 특정 주제로 최장 90일간 개최되고 전시 규모도 25만㎡ 이내로 제한됩니다., 인정엑스포는 명확한 주제가 있어야 하며, 모든 전시는 그와 관련된 것에 한정됩니다., 인정엑스포의 전시관은 개최국이 건설해 제공합니다. 우리가 잘 알다시피 1993년 대전, 2012년 여수에서 개최했던 엑스포는 인정엑스포입니다.
   -등록엑스포: 미래에 대한 전망을 한자리에서 비교, 전시하고 해결 대안과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인 등록엑스포는 광범위한 주제로 전시면적은 제한없이 5년마다 최장 180일간 열립니다. 주최국이 주제를 정하고 참가국은 그 주제에 맞춰 전시를 하는데 즉, 2030년 부산에서 유치를 준비하는 박람회도 등록엑스포입니다. 개최국은 부지만 제공하고 참가국이 자국경비로 국가관을 건설합니다.  

한국의 엑스포 참가 역사
한국이 공식적으로 참가한 첫 세계박람회는 1893년 시카고박람회입니다. 하지만 10년 앞서 1883년 5월 서방 국가에 첫 파견한 외교사절단 ‘보빙사’가 보스턴박람회를 참관했습니다. 보빙사의 미국 방문 이후 우정국 신설, 경복궁의 전기시설 및 목축 시험장 설치 등 서양 문물이식의 중요한 계기가 됐습니다. 조선은 1893년 시카고박람회에 최초로 참가했는데 시카고 박람회는 아메리카 대륙 발견 40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였고 그 안에 자리 잡은 조선 전시실은 비록 작은 규모였지만 도자기, 모시옷, 부채, 갑옷 등 이국적 풍모에 관심을 끌었고 개막식 날 전시실 앞에서 단아한 조선 아악을 연주했습니다. 이후 두번째 참가는 1900년 파리박람회로 프랑스의 초청을 받은 조선은 프랑스 건축가가 조선 궁궐 외양을 본떠 지은 한옥전시관을 할당 받았습니다. 전시관 내부에는 중앙에 고종의 어진을 걸고 각종 생활용품을 전시했었죠.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참가한 세계박람회는 1962년 시애틀박람회였습니다. 한국은 자력으로 326제곱미터 규모의 번듯한 국가 전시관을 짓고 국제사회에 한국을 널리 알렸는데 ‘우주시대의 인류’가 주제였던 시애틀박람회에서 아리러니하게 한국은 재봉틀·라디오·타이어·철물제품· 고무신·치약 등 공산품과 왕골·죽·유기제품·도자기류 등 전통 공예품 1608점을 선보였습니다. 그 후 한국은 BIE 공인 엑스포에 빠짐없이 참가했습니다. 1893년 시카고 박람회에 처음 참가한 후 100년 후인 1993년 전문엑스포에 해당하는 대전 엑스포를 개최했는데 개발도상국에서 열린 최초의 BIE 공인박람회로서 한국 엑스포 역사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이후 여수에서 2012년에 다시 한 번 전문엑스포를 개최하면서 우리나라는 총 2번의 인정엑스포를 개최한 국가가 되었습니다. 
   -아시아 나라는: 아시아 첫 엑스포는 1970년 일본 오사카에서 열렸고 이후 일본은 2005년(아이치), 2025년(오사카)까지 총 3차례, 중국은 2010년(상하이) 각각 엑스포를 개최했습니다. 일본은 1970년 오사카 박람회로 '선진 산업국가 도약의 계기'를 마련했으며, 중국도 2010년 상하이 박람회를 통해 주요 2개국(G2) 부상을 알리는 신호탄을 쏘아 올렸습니다.

‘2030 부산엑스포’!
우리나라가 엑스포를 유치한다면 부산엑스포는 2030년 5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부산 북항 일원(344만㎡)에서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를 주제로 열립니다. 부산엑스포는 총사업비가 5조원하지만 생산과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61조원(생산유발 43조원+부가가치 18조원)으로 추정되고 고용창출도 50만명에 이르고 엑스포가 열리는 반년 동안 약 5000만명의 방문객이 부산을 찾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는 2002년 월드컵,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능가하는 경제효과라는 분석입니다. 2002년 월드컵 관람객은 300만명, 생산유발효과는 11조5000억원이었고 앞선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는 138만명의 방문객이 다녀갔고 생산유발효과는 20조5000억원이었습니다. 이러한 숫자적인 수치도 있지만 전 세계에 한국과 각 기업의 영향력을 선보인다는 상징성이 더 큽니다. 
   -현재 3파전 : 현재 2030 엑스포 유치경쟁은 부산, 리야드(사우디), 로마(이탈리아) 3파전 양상입니다.  이슬람권의 전폭적 지지와 오일 머니를 앞세운 사우디가 170개 회원국 중 70개국 이상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고 객관적 조건에서도 부산이 밀리고 있습니다. 리야드 인구는 770만으로 부산·울산·경남 인구와 맞먹고 행사장도 넓은 반면 부산은 가덕도 신공항 건설 등 인프라 구축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사우디가 ‘오일머니’를 앞세운다면, 우리는 성공의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투표권이 있는 BIE 회원국 중 경제 개발이 필요한 나라에 우리의 경험을 공유해 경제 성장을 도울 수 있다는 걸 피력해 표를 모은다는 계산입니다. 대통령실은 BIE 실사단의 반응과 회원국들의 움직임 등을 종합해 현재 상황을 ‘백중세’로 규정했습니다. 유치전 초반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가 압도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상당한 성과로 풀이됩니다. 
   -유치 일정 : 월드엑스포 유치를 희망하는 국가는 BIE에 주제(안), 예상 개막 일자, 기간, 조직위의 법적 성격 등이 명기된 유치신청서류를 개막일자 최소 6년 ~ 최장 9년 전에 제출해야 합니다. 우리나라는 2021년 6월 23일 유치신청서를, 2022년 9월 7일 유치계획서를 제출했습니다. 지난해 3차 경쟁 프리젠테이션(PT)을 진행했고 지난 4월 2일부터 7일까지 방한한 BIE 실사단의 현지 실사를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오는 11월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 170개 국가의 비밀투표에 의해 개최지가 결정됩니다. 동일 국가가 같은 성격의 엑스포를 15년 이내에는 재차 개최할 수 없습니다. 유치 후보 도시가 2곳일 경우 최다득표 도시로 결정되지만 유치 후보 도시가 3곳 이상일 경우 1차투표에서 2/3이상 득표 도시로 결정하고 없을 경우 최소득표 도시를 탈락시키는 순으로 최종 2개도시 중 최다득표 도시로 결정됩니다.

주사위는 던져졌다
2030엑스포 개최지는 6월까지 경쟁 PT를 거쳐 올 11월 중 최종 결정됩니다. 부산이 2030년 엑스포 개최권을 가져가면 한국은 조선 말기인 1893년 미국 시카고엑스포에 공식 참가한 이후 137년 만에 등록엑스포 개최국이 됩니다. 또 엑스포 부산 유치가 성공되면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12번째, 아시아 4번째 등록엑스포를 개최하는 국가이자 엑스포, 올림픽, 월드컵 3대 메가이벤트를 모두 개최하는 세계 7번째(프랑스, 미국, 캐나다, 일본, 독일, 이탈리아) 국가가 됩니다. 2030 부산엑스포는 인공지능, 6G, 스마트공항·항만 등 미래신기술을 집중 전시하여 스마트선도국가로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고,경제·사회·문화 전반에 걸쳐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될 것입니다.
 
 
 
브리핑10        
수단 교민 28명 무사 귀국
현지 군벌들, 72시간 휴전 합의 
군벌 간 무력 충돌로 수단에서 고립됐던 우리 교민 28명이 25일 무사히 귀국했습니다. 우리 정부가 지난 21일 공군 수송기와 청해진함을 긴급 투입한 지 나흘만입니다. 수단 교민들은 지난 23일 오전(현지시간) 수단 수도 하르툼에서 공군의 KC-330 '시그너스' 공중 급유기 편으로 출발해 수단 북동부 항구도시인 포트수단을 경유해 이날 서울공항에 도착했는데, 긴박한 상황 속에서 육상 약 1170㎞를 이동한 탓에 지친 기색이 역력했지만 대부분 건강한 모습이었습니다.☞관련기사 이날 공항에 도착한 교민들 중에는 무사 귀국을 고대하고 있던 가족·친지들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환한 웃음을 보이는가 하면 감격과 안도의 울음을 터뜨린 교민도 있었습니다.☞관련기사 정부는 수단 교민들의 건강상태 확인 등 긴급히 필요한 편의가 제공될 수 있도록 관계 부처들이 필요한 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수단에서 내전 중인 군벌들은 72시간 휴전에 합의했습니다. 24일(현지시각) 외신에 따르면 수단 정부군(SAF)과 준군사조직 신속지원군(RSF)은 이날 자정부터 72시간 휴전에 합의했는데요. 이를 중재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성명을 내고 휴전 사실을 발표하면서 "미국은 양측에 즉각적이고 완전한 휴전을 할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습니다.☞관련기사  
 
윤 통 ‘무릎' 발언 오역 없었다
WP기자, 인터뷰 원문 공개
워싱턴포스트(WP) 도쿄·서울지국장인 미셸 예 희리 기자가 25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한일 관계와 관련한 윤석열 대통령의 WP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습니다.이에 따르면 당시 윤 대통령은 “정말 100년 전의 일들을 가지고 지금 유럽에서는 전쟁을 몇번씩 겪고 그 참혹한 전쟁을 겪어도 미래를 위해서 전쟁 당사국들이 협력하고 하는데 100년 전에 일을 가지고 무조건 안 된다 무조건 무릎 꿇어라라고 하는 이거는 저는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고 말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날 대통령실이 공개한 윤 대통령의 관련 발언에는 ‘받아들일 수 없다’의 주어가 명시돼 있지 않았는데요. 이를 두고 생략된 주어가 '일본'인데 WP가 '나(윤 대통령)'로 오역했다고 국민의힘이 지적하자, WP 측이 정면 반박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윤 대통령의 발언에 더불어민주당 측은 “대한민국 대통령이 아닌 일본 총리의 말이라고 착각할 수준”이라고 비판한 바 있습니다.☞관련기사   

추미애 “마약정치 그만” 
한동훈 “마약 잡겠다는데 정치가 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제 60회 법의날 행사에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마약 정치를 그만하라고 지적했다'는 취재진 질문에 "청소년과 국민 보호를 위해 마약을 잡겠다는데, 거기에 정치가 왜 나오는지 모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마약은 정치를 모른다. 누가 잡든 확실하게 잡는 것이 중요하고, 지금 청소년에게까지 마약이 번지는 가운데 정치를 논할 문제가 아니고 최선을 다해 근절해야 할 문제"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추 전 장관은 페이스북에 "최근 마약범죄 증가는 범죄수단의 신종·기술·다양화와 관련이 있다"며 "한 장관의 '마약범죄 증가, 문재인 정부 탓'은 근거 없는 거짓이며 마약 정치를 그만하고 내려와서 정치를 해야(한다)"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관련기사    

검찰, '돈봉투 의혹' 강래구 재소환
송영길은 출국금지 조치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김영철 부장검사)는 25일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의 핵심 피의자인 전직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 강래구(58)씨를 다시 소환했습니다. 이달 21일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된 지 나흘만인데요. 검찰은 강씨를 상대로 구속 영장 범죄 사실에 대한 보강수사를 벌이며 이른 시일 내에 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방침입니다. 앞서 검찰은 강씨가 2021년 3∼5월 민주당 윤관석 의원,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구속기소) 등과 공모해 전당대회에서 송영길 전 대표를 당선시키기 위해 국회의원 등에게 총 9400만원을 살포한 것으로 보고 수사에 착수한 바 있습니다.☞관련기사 한편 검찰은  '돈봉투 의혹' 관련 최종 수혜자인 송 전 대표를 출국금지 조치 했습니다.☞관련기사

중, 한미정상회담 연일 견제
"(구)소련 국가 주권 없어" 막말 진화 안간힘
윤석열 대통령이 5박7일의 방미 일정에 돌입한 가운데 중국 관영 언론이 연일 견제에 나서고 있습니다. 24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윤 대통령이 미국의 지시를 더 단호하게 이행할 경우, 이는 한국이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에서 지속 불가능하고, 자기 파괴적인 소모품이 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중국 관변학자인 리하이둥 외교학원 교수는 ”미국이 대중국 전략을 위해 한국을 소모품으로 악용하고 있고, 윤 대통령은 이 계획의 수행자로 선택됐다“고 분석했습니다. ☞관련기사 한편 옛 소련 국가들의 주권에 의문을 제기한 프랑스 주재 중국 대사의 발언에 유럽이 거세게 반발하자 중국이 진화에 진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앞서 루사예 주불대사는 지난 21일 "구소련 국가들은 그들의 주권 국가 지위를 구체화한 국제적 합의가 없었기에 국제법상 유효한 지위가 없다"라고 발언한 바 있는데요. 이에 프랑스 주재 중국대사관 대변인은 25일 "루사예 대사의 개인적인 견해로, 중국은 옛 소련 공화국의 주권국가 지위를 존중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관련기사  

우크라, 러 본토 타격 계획
미국이 제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침공으로 전쟁이 발발한 지 1년째가 되는 지난 2월24일 러시아 본토를 대대적으로 공격할 계획을 세웠으나 미국의 요청으로 이를 보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워싱턴포스트(WP)는 미 공군 주방위군 잭 테세이라 일병이 유출한 미국 국가안보국(NSA) 기밀문건 중 일부에 이러한 내용이 담겼다고 전했는데요. 문건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측은 "2월 24일에 맞춰 대규모 공격을 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동원해 준비하라"고 지시했지만 전쟁 1주년 이틀 전인 지난 2월22일 미국의 요청에 따라 모스크바 공격을 미루는 데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관련기사    

‘미추홀 건축왕’ 공범만 61명
범죄단체 인정돼도 최대 ‘징역 15년’
380억원대 전세사기 혐의를 받는 이른바 '건축왕' 일당이 '범죄단체'로 인정돼도 최대 징역 15년을 선고받는 데 그칠 전망입니다. 25일 경찰과 법조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건축업자 A(61)씨 일당 61명의 전세사기 혐의 액수는 388억원이며 피해자 수는 481명입니다. 지난달 15일 A씨를 포함한 주요 인물 10명이 먼저 기소될 당시에는 125억원이었으나 최근 추가 수사로 3배 수준까지 늘었는데 사기죄의 법정형은 징역 10년 이하이지만 2건 이상의 사기를 저질렀다면 '경합범 가중' 규정에 따라 법정 최고형에서 최대 2분의 1까지 형을 더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토대로 계산하면 경찰이 현재 파악한 A씨의 사기 혐의 건수가 481건으로 2건 이상이기 때문에 사기죄의 법정 최고형인 징역 10년에 그 절반인 징역 5년을 더할 수 있는 것이죠. 경찰은 이들이 조직적으로 전세사기를 저지른 것으로 보고 '범죄단체조직죄'를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데 유죄가 나오더라도 그가 받는 형은 최대 징역 15년에 그칩니다. 전세사기를 범행 목적으로 보기 때문인데요, 더 강력한 처벌이 필요합니다. ☞관련기사   

문재인 대통령 '평산책방'
현판식 개최…사실상 개점
문재인 전 대통령이 사비를 들여 사저가 있는 평산마을에 지은 책방이 25일 사실상 문을 열었습니다. 이날 오후 비공개로 평산책방 현판식을 했는데요, 동네 주민들이 평산책방에 모여 떡과 다과를 나누며 조촐하게 책방 개점을 축하했습니다. 현판식은 하지만, 책방 영업은 아직 시작되지 않았습니다. 법인 목적에 책 판매 등을 추가하는 법인 정관변경 승인 절차 등이 완전히 마무리되지 않아 정식 영업과 별도로 현판식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재단법인 평산책방'과 마을 주민들이 참여한 운영위원회가 평산책방을 맡아 운영할 예정입니다. 시인 안도현, 시인 출신으로 문 정부 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한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등 문학계 인사들이 이사로 참여합니다. 문 전 대통령은 책에 애착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퇴임 후 최근까지 SNS에 서평을 꾸준히 올리면서 책 추천을 했었죠. 책방 개업하면 가봐야겠네요.☞관련기사      

동해에서 사흘째 '연속지진'
작년 서귀포 해역서도 발생
강원 동해시 북동쪽 해역에서 사흘째 지진이 연속해서 발생했습니다. 동해시 북동쪽 해역에서는 지난 23일 0시 52분 규모 1.7 지진이 발생한 후 25일 낮 12시 2분 규모 3.1 지진까지 총 16차례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연관성이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이날 오후 1시22분께 경북 문경시 북서쪽에서도 규모 2.7 지진이 발생했으며, 인도네시아 서쪽 바다에서는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했는데요 이번 동해 해역 지진으로 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았습니다. 지진들이 더 큰 지진의 전조라는 증거도 아직 없지만 특정 지역에서 지진이 연속해서 발생하는 일이 자주 벌어지는 일은 아니기에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행정안전부도 이날 오전 5시 30분을 기해 지진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하고 대비에 들어갔습니다. 기상청 지진연보에 따르면 작년 한반도 주변 해역에서 규모 2.0 이상 지진이 36차례 발생했습니다. 해일을 일으킬 정도가 되려면 지진 규모가 6.5 이상 돼야한다지만 이제 진짜 우리나라도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네요.☞관련기사    

국민 64.3% “양안관계 발언 윤 대통령, 외교적 결례”
토마토그룹 여론조사 애플리케이션 <서치통>이 국민 6160명(남녀 무관)을 대상으로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정치현안 관련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국민 64.3%가 양안관계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이 외교적 결례였다고 응답했습니다. "중국 정부의 결례"라고 주장한 비율은 35.7%였습니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의 제주 4.3 사건 폄훼 발언에 대해 사과한 것에 대해서는 '사과로 불충분하며, 더 높은 수준의 징계가 필요하다'는 답변이 78.2%, '사과로 충분하다'는 의견은 21.9%였습니다. 민주당 전당대회 불법 정치자금 의혹에 대해서는 '개선되어야 할 당내 금권선거 문화'라는 답변이 64.3%, '송영길 전 대표와 일부 인사의 개인적 일탈'이라는 주장은 35.2%였습니다.☞관련기사 
 
 
수렁에서 건진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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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성룡이 남긴 이순신의 최후 순간…전시된다  
충무공 이순신의 마지막 순간을 기록한 내용이 남아 있는 조선시대 달력이 박물관에서 공개됩니다. 국립고궁박물관은 충무공 탄신일(4월 28일)을 맞아 '과학문화' 상설전시실에서 '유성룡비망기입대통력-경자'를 전시한다고 25일 밝혔습니다. 대통력은 오늘날의 달력에 해당하는 ‘책력(冊曆)’으로 지난해 국내로 환수된 이 유물은 임진왜란 당시 영의정에 오르며 군사 전략가이자 '징비록'의 저자로 잘 알려진 서애 류성룡이 직접 사용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대통력은 경자년 즉, 1600년 한해의 기록을 빼곡히 담고 있는데 책자에는 먹물로 쓴 글씨를 뜻하는 묵서, 붉은색의 주서 등으로 그날의 날씨, 약속, 병의 증상과 처방 등이 적혀 있습니다. 글이 적힌 날짜는 총 203일로, 언급된 인물은 190여 명에 달합니다. 특히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이 주변의 만류에도 전장을 지휘하다 전사하게 된 상황이 묘사돼 있고 류성룡이 남긴 다양한 기록을 볼 수 있어 역사적 가치가 큽니다. 전시는 다음 달 28일까지입니다.☞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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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치권을 시작으로 대학가 1000원 아침밥 제공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는데요. 3000~5000원인 대학 내 아침 식사값을 학생은 1000원만 내고, 정부 지원 1000원에 나머지 비용은 대학이 부담한다는 게 1000원 밥값의 가격 구조입니다. 고물가로 인해 식당 음식값이 크게 오르면서 대학생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시작된 이 정책은 사회적 관심사로 떠오르기 시작했는데요. 주머니 사정이 넉넉지 않은 학생들에 충분히 지원해줄 수 있는 국가의 역량이 있으니 지원해야 한다는 찬성의 목소리가 있는 반면, 대학생에게만 특혜를 준다며 차별적 정책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설문참여
 
독자들께 드리는 말씀
오늘도 어제와 같이 전국이 흐린 가운데 곳에 따라 비가 오겠습니다. 중부와 전북 동부, 경상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5mm 미만의 비가 예상되는데요. 강원 산지에는 눈이 오는 곳도 있겠습니다. 서울 한낮 기온이 16도로 예년 보다 3도 가량 낮은데, 내일(목)부터는 20도로 다시 예년 수준을 되찾겠습니다. 일교차가 큰 만큼 건강에 각별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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