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네오위즈가 모바일 다중접속 역할수행 게임(MMORPG) 전문 개발사 '파우게임즈(FOW GAMES)'를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네오위즈(095660)는 이번 인수합병으로 신규 지식재산권(IP)을 확보하고 자체 개발력을 강화합니다. 나아가 MMORPG와 수집형 RPG 등 모바일 게임 라인업 다양화로 국내외 게임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네오위즈 판교타워. (사진=네오위즈)
파우게임즈는 2018년 11월 설립됐습니다. 첫 게임 '킹덤: 전쟁의 불씨'는 2020년 5월 국내 출시 5일 만에 구글 스토어 매출 10위권에 진입했습니다. 중세 정통 판타지 소재와 대규모 공성전 등으로 호응 받고 세계 출시도 했습니다. 최근 3주년 업데이트 이후 구글 매출 20위권에 재진입했습니다.
원작 PC 게임 '프리스톤테일' IP를 활용한 '프리스톤테일M'은 모험과 성취감 넘치는 전투를 내세워 한국과 대만, 홍콩, 마카오 등 아시아 12개 국가에 진출했습니다. 최근에는 일본 게임 개발사 니혼팔콤과 '영웅전설 가가브 트릴로지'의 IP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영웅전설은 1989년 첫 발매 이후 지금까지 시리즈가 이어지고 있는 RPG입니다. 한일 양국에서 명작으로 손꼽히는 시리즈로, 파우게임즈가 개발 노하우를 집약해 모바일 게임으로 개발하고 있습니다.
김승철 네오위즈 대표는 "검증된 개발력을 갖춘 파우게임즈 인수를 통해 네오위즈의 자체 IP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게임의 장르 다양성도 넓혀 전세계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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