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앞 잔디마당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누리호 3차 발사 성공에 대해 "우리나라가 우주강국 주요 7개국(G7)에 들어갔음을 선언하는 쾌거"라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자체 제작한 위성을 자체 제작한 발사체에 탑재하여 우주 궤도에 올린 나라는 미국, 프랑스, 일본, 러시아, 중국, 인도 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전 세계에서 대한민국의 우주과학기술과 첨단산업을 바라보는 시각이 크게 바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누리호는 이날 오후 6시24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돼 우주로 날아올랐습니다.
이와 관련해 윤 대통령은 "누리호 3차 발사는 8개 실용위성을 궤도에 진입시킨 것으로, 1개의 실험위성을 궤도에 진입시킨 2차 발사에서 엄청나게 진일보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화 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연구진과 기술자 여러분의 노고를 국민과 함께 치하하고 축하드린다"고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1962년 문(Moon)프로젝트를 추진했던 존 F. 케네디 대통령은 달에 가는 것이 쉽기 때문이 아니라 어렵기 때문에 도전한다고 말했다"며 "어렵기 때문에 우리의 도전이 되고, 꿈이 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오늘 우리는 꿈이 현실이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땀과 열정이, 그리고 멈추지 않는 도전정신이 꿈을 현실로 만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누리호에는 카이스트, 한국천문연구원이 개발한 실제 위성도 들어가 있지만, 3개의 위성은 우리 스타트업의 손에서 탄생한 것"이라며 "더 의미가 남다르다. 정말 자랑스럽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우주로 향해 오르는 누리호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의 미래세대들이 멋진 꿈을 꾸고, 도전하길 바란다"며 "꿈을 갖고 도전할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더욱 열심히 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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