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혁신위원장 발표 시점 정해진 게 없다"
"의총 보고될 것…다양한 루트로 추천받아 논의 중"
2023-06-12 10:55:01 2023-06-12 18:40:15
이재명(왼쪽에서 세 번째) 민주당 대표가 12일 국회 당 사무실에서 열린 최고위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김광연·윤혜원 기자] 민주당이 혁신위원장 인선 발표 시점에 대해 정해진 바 없고 다양한 루트로 추천받아 논의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곧바로 이어진 의원총회 시작 전 혁신위원장 인선을 발표할 수 있다는 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 발표 시점에 대해 정해진 게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현재 혁신위원장 후보로 김태일 전 장안대 총장을 비롯해 정근식 서울대 명예교수, 김은경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이 언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어느 정도 후보 명단을 준비했는지에 대해 권 대변인은 "말씀드린 그대로 다양하게 추천받았고, 여러 사람을 대상으로 논의가 있었다"고 답했습니다. 혁신위원장 관련해 의총에서 보고되는지에 대해 "제가 말씀드린 수준으로 의총에서 이야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 보고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보고한다는 게 물망에 오른 후보를 이야기하는 것이냐'는 물음에 "특정인을 거명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발표 시점에 대해 "정해진 시점은 없다"고 거듭 말했습니다.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고 있는 민주당의 대국민 서명운동에 동참한 인원은 7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민주당은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해 국회 청문회를 조속히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이와 함께 소속 임직원의 자녀특혜 채용 의혹에 휩싸인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국정조사도 빨리 열겠다는 의지입니다. 권 대변인은 "선관위 채용비리와 노태악 선관위원장에 대한 압력 행사 부분은 분명히 별개로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의 아들이 가상자산 업체 임원이라는 의혹에 대해 확인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권 대변인은 "김 대표 아들이 가상자산 업계에서 근무했던 정황이 나왔고, 김 대표가 원내대표 시절 가상자산 관련 과세유예를 주장한 바 있다"며 "여기에 대한 사실 확인과 전후관계 파악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고 했습니다.
 
김광연·윤혜원 기자 fun350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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