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AI풀스택 구현 나선다…"KT클라우드·삼성전자와 협력"
2023-06-29 10:14:57 2023-06-29 10:14:57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KT(030200)가 한국형 인공지능(AI) 풀스택 구현을 위해 KT클라우드, 삼성전자(005930)와 협력에 나섭니다. 
 
한국형 AI풀스택이란 국산 AI 반도체와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등의 인프라부터 AI 응용 서비스까지 모두 아우르는 제품과 서비스를 의미합니다. 
 
KT는 지난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KT클라우드 본사에서 송재호 KT 부사장, 윤동식 KT클라우드 사장, 김재준 삼성전자 부사장, 심은수 삼성전자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형 AI풀스택 구현을 위한 차세대 메모리 기술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왼쪽부터)송재호 KT 부사장, 김재준 삼성전자 부사장, 윤동식 kt클라우드 사장, 심은수 삼성전자 부사장이 MOU를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KT)
 
3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삼성전자의 PIM과 PNM 환경에서 KT 초거대 AI 믿음을 통한 초거대 AI 모델의 메모리 영향성 분석, AI 반도체 플랫폼 연구, 차세대 클라우드 솔루션 등 AI풀스택 역량 강화를 위해 협력할 예정입니다. 
 
PIM는 저장 작업을 하는 메모리 반도체에 연산 작업을 하는 프로세서 기능을 더한 지능형 반도체입니다. 메모리 안에서 간단한 연산을 수행할 수 있어 데이터 이동 횟수가 줄어들고 병목 현상이 줄어든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PNM은 메모리 가까운 위치에 연산 기능을 배치해 중앙처리장치(CPU)와의 데이터 전송 시간을 최소화하는 기술입니다. 
 
AI 서비스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기존의 AI 인프라를 사용할 경우, 연산 속도와 전력 소비 등에서 비효율이 발생하는 문제가 있었는데, KT와 kt클라우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AI 연산에 최적화된 AI 반도체인 신경망처리장치(NPU)를 반도체 설계 기업인 리벨리온과 함께 지난 5월 kt클라우드에서 상용화했습니다. 
 
나아가 KT와 KT클라우드는 한국형 AI 풀스택 완성을 위해 KT의 초거대 AI 모델 믿음을 활용해 삼성전자의 PIM·PNM 인프라 실증 연구와 기술 협력에 나섭니다. AI 서비스를 사용할 때 답변이 뚝뚝 끊기는 것과 같은 메모리 병목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삼성전자의 스마트 인프라 기술을 도입해 한국형 AI풀스택을 한층 더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송재호 부사장은 "초거대 AI 개발을 위한 삼성전자와의 차세대 메모리 기술 개발 협력을 통해 경쟁력 있는 인프라 기반을 구축하겠다"며 "이렇게 완성한 AI풀스택으로 산업 전반에서 AI 생태계를 확장하고 대한민국 인공지능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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