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경기도 고양 어울림누리 별무리경기장에서 열린 대곡~소사 복선전철 개통 기념식에서 기념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6월1주차 조사 이후 5주 만에 40%대에 진입했습니다.
3일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를 받아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전국 성인 25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신뢰수준 95%, 표본오차 ±2.0%포인트),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42.0%, 부정평가는 55.1%로 집계됐습니다. 지난주에 비해 긍정평가는 39.0%에서 42.0%로 3.0%포인트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57.5%에서 55.1%로 2.4%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잘 모름'은 2.8%였습니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6월1주차 조사에서 39.8%를 기록한 이후 지난주인 6월4주차 조사 때까지 30%대 4주째 후반에 머물렀지만, 이번 주 40% 돌파에 성공했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60대와 7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세대에서 부정평가가 높았습니다. 40대 지지율은 29.1%로, 20%대의 낮은 지지율을 보였습니다. 반면 60대는 긍정 56.5% 대 부정 41.2%, 70대 이상은 긍정 59.7% 대 부정 36.1%로,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긍정평가한 응답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60대 지지율이 지난주에 비해 10.7%포인트 크게 상승했습니다.
(사진=리얼미터 제공)
지역별로도 영남과 강원을 제외하고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 응답이 앞섰습니다. 특히 광주·전라에선 24.2%로, 20%대의 저조한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보수진영의 강세지역인 대구·경북(TK)은 긍정 55.0% 대 부정 42.9%, 부산·울산·경남(PK)은 긍정 49.8% 대 부정 44.9%로, 부정평가 응답이 높았습니다. 강원은 긍정 48.8% 대 부정 49.9%로 팽팽했습니다.
정치성향별로 보면, 민심의 바로미터인 중도층에서는 긍정 38.3% 대 부정 59.8%로, 부정평가 응답이 60%에 달했습니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