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글로벌 공급망 협의체 RBA 가입…"ESG 경영 강화"
책임경영 활동 비영리단체…220개 기업 참여
RBA 글로벌 행동 규범 기업 경영에 강력 적용
2023-07-12 16:14:18 2023-07-12 16:14:18
[뉴스토마토 신지하 기자] 삼성전기가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추진을 위해 글로벌 공급망 협의체인 'RBA(책임감 있는 사업연합)'에 가입했습니다.
 
RBA는 글로벌 공급망의 영향을 받는 기업들이 책임 있는 경영 활동을 위해 구성된 비영리 단체입니다. 220여개 글로벌 기업이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12일 삼성전기는 RBA에 가입한 사실을 전하며 "앞으로 노동과 안전보건, 환경, 기업윤리, 경영시스템 등 RBA가 제안하는 5개 분야의 글로벌 행동 규범을 기업 경영에 더욱 강력하게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삼성전기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017년부터 'RBA 행동 규범'을 토대로 '협력사 행동 규범' 등 자체 평가 평가 기준을 수립해 안전·환경·인권 등 준법경영을 점검해왔습니다.
 
삼성전기는 국내외 사업장과 협력사까지 RBA 기준에 따라 운영될 수 있도록 공급망 전반을 점검하고 개선해 나갈 계획입니다. 삼성전기와 협력사 근로자들에 대한 근무환경을 글로벌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국내외 사업장 대상으로 진행되는 RBA 현장심사(RBA VAP Audit·제3자기관에서 진행)도 적극 참여할 예정입니다.
 
삼성전기 수원사업장. 사진=삼성전기
 
이날 삼성전기는 자동차 업계 공급망 안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구성된 전장 부품 공급업체 협의체인 '드라이브 플러스(Drive+)'에도 가입했다고 밝혔습니다.
 
드라이브 플러스는 자동차 산업에서의 글로벌 국제 규범을 바탕으로 기업윤리와 환경, 인권·근로조건 등 3개의 행동 규범을 통해 △공급망 △원소재 △근무환경 △탄소중립 △순환 밸류체인 등 5가지 전략을 바탕으로 지속가능성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드라이브 플러스에는 콘티넨탈, 하만, BASF 등 30여개 글로벌 전장부품 기업들이 활동 중입니다.
 
삼성전기의 지속가능경영 활동은 다양한 평가 기관으로부터 인정받고 있습니다. 국내 최초로 'DJSI 월드지수' 14년 연속 편입, 업계 최초로 카본트러스트 '탄소 발자국' 인증, 국내 모든 사업장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 등 ESG 리딩 기업으로 평가받습니다.
 
지난달부터 삼성전기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임직원 참여형 ESG 활동인 '제로웨이브'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쓰레기 배출 줄이기, 탄소 절감하기, 차별 줄이기, 물 아껴 쓰기, 사회적 거리 줄이기 등 5가지 ESG 실천 분야에서 '제로(0)'를 만들자는 취지입니다.
 
장덕현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은 "삼성전기는 세계 전자부품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공급망 관리를 글로벌 기준으로 강화해 고객과 이해관계자들로부터 신뢰받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신지하 기자 ab@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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