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뮤지션 김동률이 4년 만에 음악 팬들과 무대로 만납니다.
김동률은 오는 10월 7~15일 2주간(6회)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2023 김동률 콘서트 'Melody'를 개최하고 관객들과 만납니다.
김동률은 지난 2019년 11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2019 김동률 콘서트 '오래된 노래'라는 타이틀로 2만 4000여 관객과 만났습니다. ‘빛과 소리의 향연’이라는 무대로 호평 받았습니다. 이후 4년 만에 단독 콘서트로 돌아오는 만큼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최근 김동률은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며 "무대에서 오랜만에 불러보고 싶은 노래, 그리고 여러분이 다시 듣고 싶을 것 같은 노래들로 채워볼까 한다. 아마 역대급으로 대중적인 셋리스트가 되지 않을까"라고 공연 소식을 전했습니다.
김동률은 1993년 MBC 대학가요제로 가요계에 발을 들이고 1994년 듀오 '전람회' 1집으로 데뷔했습니다.
지난 5월 4년만에 신곡 '황금가면'을 발표했습니다. 팬데믹 이후 처음 낸 이번 곡은 이전 음악 스타일과 다릅니다. 데뷔 이후 가장 빠른 BPM의 곡, 그럼에도 올 어쿠스틱 밴드로 녹음돼 미디가 없던 시절의 빈티지한 사운드와 그루브를 정공법으로 재현해냈습니다.
반복적인 페달 톤의 피아노 코드 위로 악기들이 교차됩니다. 복고풍 어쿠스틱 드럼 사운드 위를 헤엄치듯 꾸물대는 생생한 베이스 라인, 때론 펑키하게 때론 부드럽게 그러다가도 록킹하게 변하는 기타 연주와 적시에 등장해 공감각을 확장시켜주는 브라스와 스트링.
내년이 데뷔 30주년인 만큼 이번 무대와 신곡이 관련 프로젝트의 미리보기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김동률. 사진=뮤직팜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