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용없어 거짓말' 김소현·황민현, 극강 비주얼의 조합
2023-07-27 15:07:53 2023-07-27 23:39:58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tvN 새 월화 드라마 '소용없어 거짓말' 제작발표회가 27일 오후 2시 열렸습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남성우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소현, 황민현, 윤지온, 서지훈, 이시우가 참석했습니다. '소용없어 거짓말'은 거짓말이 들려서 설렘이 없은 라이어 헌터 목솔희(김소현 분)와 비밀을 가진 천재 작곡가 김도하(황민현 분)가 만나 펼치는 로맨틱 코미디입니다. '간 떨어지는 동거' '월수금화목토' '꼰대인턴' 등을 연출한 남성우 감독과 서정은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입니다.
 
남감독은 판타지 장르이지만 현실적인 소재를 다루고 있다는 점에 대해 "판타지적인 능력이라고 하기에는 현실 생활과 밀접한 능력이다. 거짓말을 소재로 사람들이 엮이는 관계성, 그리고 그들의 진심을 잘 표현하려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캐스팅 비화에 대해 "캐스팅을 할 때 중요하게 생각한 게 연기, 이미지는 갖춰진 분들이다. 첫 번째로 극중 캐릭터와 실제 성격이 비슷한 지를 신경을 썼다. 그리고 고려한 부분은 인성이었다. 지나고 보니 내 촉이 잘 맞았다고 생각을 했다. 현장의 분위기가 좋았다. 서로 배려하고 센스 있었다. 그러다 보니 케미도 좋았다. 현장에서 서로 웃기려고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내가 낄 틈이 없다. 다들 리액션이 좋다"고 말했습니다.
 
김소현은 "특별히 능력이 있다고 해서 특별히 보이고 범상치 않다는 느낌을 주지 않으려고 했다. 평범한 사람처럼 보이지만 능력을 쓸 때 예리하고 일을 잘하는 정도로 표현하려고 했다. 너무 판타지처럼 주려고 하지 않았다. 평범한 사람으로 자연스럽게 보여주려고 했다"고 캐릭터를 연기할 때 중점을 둔 부분을 언급했습니다.
 
황민현은 "작곡가라는 직업을 가수 생활을 하면서 어깨 너머로 많이 봤다. 지금까지 봐온 노하우를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을 했다. 아픔이 있는 인물이다. 아픔이 누군가를 만나서 사랑을 하고 변화하고 사랑하고 극복하는 과정이 흥미롭게 다가왔다. 누구나 아픔을 하나씩 가지고 있다. 그들도 누군가와 함께 극복하는 과정을 경험했을 테니까 나만 잘한다는 생각으로 작품에 참여를 했다"고 했습니다.
 
로맨스를 처음 도전한 것에 대해 "기복이 없는 무던한 사람이라서 걱정을 했다. 감독님이 로코에 장인이고 김소현도 경험치가 많은 선배라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 설렘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고 자신했습니다.
 
윤지온은 황민현과의 케미에 대해 "에너지의 문제다. 황민현이 현장에 없을 때 에너지를 골고루 분산해서 쓴다. 황민현이 현장에 있으면 장난도 많이 치다 보니까 황민현에게만 에너지가 간다. 그러다 보니 텐션이 더 높아지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서지훈은 "감독님이 좋게 봐주셔서 이 작품에 참여하게 됐다. 형사 캐릭터이지만 연애 감정이 많이 나온다. 경험치가 있는 부분을 잘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경찰을 처음 연기하는 것이라서 강단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욕심도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시우는 톱가수 역할을 맡은 것에 대해 "분위기를 많이 따라가려고 했다. 춤이나 노래는 경험이 많이 없어서 기초부터 연습을 하려고 했다. 표정이나 분위기, 제스처를 많이 따라하려고 노력을 했다. 다양한 아티스트를 찾아봤다. 뉴진스도 찾아봤다. 황민현에게 물어보기도 했다. 공감도 많이 해주고 위로도 많이 해줬다"고 말했습니다.
 
김소현은 황민현과 호흡에 대해 "처음 어떻게 친해질지 고민을 했다. 처음 대화를 할 때 너무 바른 이미지였다. 막상 촬영을 하다 보니까 아이디어도 많고 편안하게 소통을 하다 보니까 편안하게 촬영을 했다. 로코라서 편안한 분위기가 중요한데 도움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황민현은 "촬영을 시작하기 전에 마음가짐이 감독님과 김소현만 믿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경험치가 부족해서 열심히 할 생각이었다. 생각한대로 감독님도, 김소현도 많이 맞춰주고 도움을 줘서 편안해져 아이디어도 많이 내면서 촬영을 한다. 요즘에는 김소현을 어떻게 웃길 수 있을까 생각하면서 촬영을 한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남감독은 연출 포인트에 대해 "보는 분들이 설렘을 느낄 수 있도록 하려고 했다. 연출을 하면서도 연애를 할 때가 생각하고 화면을 계속 보고 있을 때가 있을 정도였다"고 자신했습니다.
 
'소용없어 거짓말'31일 저녁 850분 첫 방송됩니다
 
tvN 드라마 '소용없어 거짓말' 김소현, 황민현, 윤지온, 서지훈, 이시우.(사진=tvN)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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