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지난 2016년 이후 미뤄졌던 영주댐 준공 승인이 이달 중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10일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윤석대 사장은 지난 9일 수자원공사 영주댐지사에서 한화진 환경부 장관과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강성국 영주댐발전위원회 위원장 박남서 영주시장 등과 함께 '영주댐 준공·조정 협의서'에 서명하고 조속한 준공을 합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수자원공사는 이날 영주댐 준공 인가를 신청하고 8월 이내 준공 인가를 고시할 계획입니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이번 협의가 있기까지 기울였던 노력이 결실로 이어져서 반갑다"며 "8월 이내 영주댐 준공을 목표로 필요한 절차를 신속히 추진해 그동안 제시됐던 지역 사회의 의견이 적극적으로 반영될 수 있게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영주댐은 2009년 사업에 착수해 2016년 완공됐지만, 문화재 이전·복원 사업이 일부 지연되면서 7년간 준공이 지체됐습니다.
권익위원회는 지난 9일 김홍일 위원장 주재로 열린 '영주 다목적댐 준공' 고충 민원 현장 조정 회의에서 조정 합의 사항을 끌어냈습니다.
수자원공사는 이번 협의를 끌어내기 위해 영주시와 상시 회의체를 운영한 것을 비롯해 문화재 이관과 사업비 조정 권익위원회 등 관계 기관과 문화재 처리 방안 확정 등을 추진해 왔습니다.
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번 조인식을 계기로 영주댐의 조속한 준공을 희망하는 주민의 바람이 이뤄진 것을 매우 반갑게 생각한다"며 "영주댐 준공에 따라 수변 공간을 활용한 지역 경제 활성화가 기대되는 만큼 준공을 조속히 추진해 지역 사회의 높은 바람에 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9일 한국수자원공사 영주댐지사에서 열린 '영주 다목적댐 준공' 고충 민원 현장 조정 회의 이후 참석자들이 '영주댐 준공·조정 협의서'에 서명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사진의 오른쪽부터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한화진 환경부 장관, 김홍일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 강성국 영주댐발전협의회 위원장, 박남서 영주시장. (사진=한국수자원공사)
세종=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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