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AI 활용 '지능형 수돗물 안전 플랫폼' 개발
기후 변화 대비 안정적 수도 공급
GIS 기반 데이터 모니터링 체계 구축
예천군·논산시 시범 운영 후 확대
2023-08-08 15:43:57 2023-08-08 15:43:57
[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한국수자원공사가 기후 위기에 대비해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인공지능(AI) 디지털 혁신 기술을 활용한 '지능형 수돗물 안전 플랫폼'을 개발합니다. 
 
수자원공사는 지난 4일 대전 대덕구 본사에서 사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지능형 수돗물 안전 플랫폼'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으로 개발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습니다.
 
'지능형 수돗물 안전 플랫폼'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한 혁신적 공공 서비스를 발굴하기 위해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추진하는 '디지털 공공 서비스 혁신 프로젝트 사업'의 하나로 지난 2월 2023년 공식 과제로 선정됐습니다.
 
기후 변화와 디지털 전환 가속화 등 급변하는 대외 환경에 대비해 안정적인 수도 공급을 위해 추진된 것으로 지리 정보 시스템(GIS) 기반의 데이터를 활용해 분석하는 의사결정형 통합 플랫폼입니다.
 
이 플랫폼은 GIS 기반 데이터 통합 모니터링 체계 구축, 관망 수질 위험 지도(Risk Map) 개발, Al 기반 관로 누수 탐지 솔루션 개발, 수돗물 안심 서비스 등 공공 서비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습니다.
 
수자원공사는 올해 말 시스템 개발 완료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개발된 시스템은 경북 예천군, 충남 논산시 등 수자원공사가 수도 시설을 수탁해 운영 중인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우선 운영합니다. 시범 운영 결과 등을 토대로 이후 다른 지자체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입니다. 개발되는 서비스는 클라우드 기반으로 국민에게도 공개합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수자원공사는 수질 등 수돗물 공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수도 사고 사전 예방과 유수율 향상 등으로 국가 상수도 선진화에 기여하고 정수장에서 각 가정 내 수도꼭지까지 수돗물 공급 전 과정에 대한 공공 서비스를 투명하게 공개해 수돗물 신뢰도를 향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문숙주 수자원공사 수도부문 이사직무대행은 "AI 등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한 '지능형 수돗물 안전 플랫폼' 구축을 통해 우리 정부가 추진 중인 디지털 플랫폼 정부의 실현에 적극적으로 부응할 계획"이라며 "성공적인 모델 개발로 전 지자체 확산과 국민 물 안전, 물 복지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 4일 대전 대덕구 본사에서 사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지능형 수돗물 안전 플랫폼'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으로 개발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습니다. 사진은 착수보고회 종료 후 참여자들이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한국수자원공사)
 
세종=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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