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기현 '단식 중단' 요청에 "반성과 쇄신이 우선"
"이 대표 단식 조롱·비난 일삼아…윤정권, 바뀐 것 없어"
2023-09-16 17:42:25 2023-09-16 17:42:25
지난 15일 국회 민주당 대표실 앞에서 의원들이 이재명 대표에게 단식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윤혜원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단식 중단을 재차 요청한 데 대해 민주당은 “정권 차원의 반성과 쇄신이 우선”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성준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김 대표의 메시지는 존중하지만, 지난 17일 동안 국민의힘과 김 대표는 이 대표의 단식을 두고 조롱과 비난을 일삼았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어 “윤석열정권은 바뀐 것이 없다”며 “이념 대결을 더욱 부추기고 있고 국정의 방향은 정권의 보위에 집중되어 있다”고 했습니다.
 
또 박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아스팔트 우파 출신 국방부 장관의 탄생은 군대의 정치화, 극우화로 이어질 것”이라며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를 비판했습니다.
 
그는 “아스팔트 우파들 앞에서 막말과 극언을 일삼은 신 의원은 국태극기부대 집회에 어울리는 사람”이라며 “심지어 그는 과거 5·16, 12·12 등 군사 쿠데타를 옹호했다. 윤석열 정권은 군대의 정치화를 꿈꾸는 것이냐”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신 의원은 인사 검증 과정에서 1순위로 탈락했어야 할 사람”이라며 “상식을 가진 정부라면 그를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윤혜원 기자 hwyo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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