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 17일 저녁 평산책방에서 진행된 '민족의 장군 홍범도' 평전을 펴낸 이동순 시인 초청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윤혜원 기자] 퇴임 후 처음으로 서울을 방문하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병문안에 나설 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친문(친문재인)계 핵심 인사는 18일 <뉴스토마토>와의 통화에서 문 전 대통령의 이 대표 병문안 일정에 대해 "이 대표와의 만남은 아직 결정한 상태는 아니지만 고민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19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리는 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할 예정인데요. 그가 공식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로 올라오는 것은 지난해 5월 퇴임 이후 처음입니다.
문 전 대통령의 행사 참석이 결정된 직후부터 정치권에서는 이 대표와의 만남 여부를 주목하고 있었는데요. 이날 오전 이 대표가 병원으로 긴급 후송된 만큼 병문안을 나서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됐습니다. 문 전 대통령이 이 이 대표가 입원한 병원을 찾을 경우, 기념행사 전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이 대표는 단식 19일째인 이날 아침 건강상태가 크게 악화되면서 119 구급차량에 실려 여의도 성모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이후 서울 중랑구 소재의 녹색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윤혜원 기자 hwy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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