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SKT '에이닷'으로 아이폰도 통화녹음 가능
AI개인비서 에이닷, 'A.전화'에 통화녹음·요약 기능 제공
2023-10-24 13:44:30 2023-10-24 13:44:30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SK텔레콤(017670)은 아이폰에서 인공지능(AI) 개인비서 서비스 에이닷의 'A. 전화'를 통해 통화녹음, 통화요약 등 새로운 기능을 제공한다고 24일 밝혔습니다.
 
'A. 전화'는 음성통화에 집중됐던 기존의 전화 서비스와 달리 AI가 통화 내용의 맥락을 분석하고 통화유형과 요약까지 제공해, 업무와 일상 등으로 관리의 영역을 확대한 새로운 전화 서비스입니다.
 
SKT 가입자는 오늘부터 에이닷 아이폰 버전 업데이트로 앱 하단의 AI 전화 메뉴를 통해 'A. 전화'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HD Voice 통화가 가능한 가입자라면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며, 'A. 전화' 최초 이용 시 약관 동의를 통해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에 동의한 사용자만 통화요약을 포함한 기능들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아이폰에서 SKT 에이닷의 'A. 전화'로 음성 통화를 하는 모습. (사진=SK텔레콤)
 
약관 동의 후부터 발생하는 음성통화는 'A. 전화'로 제공되며 에이닷 앱을 통해 발신·수신 시에 통화녹음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데요. 통화녹음은 자동녹음을 이용하거나, 녹음이 필요할 때 통화 화면에서 수동으로 켤 수 있습니다. 
 
발신 시에는 에이닷 앱 내의 AI 전화 메뉴에 진입해 키패드로 직접 번호를 입력하거나 'A. 전화' 홈에서 특정 통화 기록이나 연락처를 탭하여 발신하는 등 기존 전화 앱과 동일한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상대방과 이전에 'A. 전화'로 통화한 이력이 있다면 발신 중의 통화 화면에서는 이전 통화 요약이 제공됩니다.
 
전화 수신 시에도 'A. 전화'에 가입했다면 일반 다이얼러가 아닌 'A. 전화'를 통해 전화를 수신하게 되며, 수신 화면에서 상대방과의 지난 통화 요약이 제공됩니다. 'A. 전화'로 통화 후 통화가 종료되면 녹음 파일이 생성되며, 녹음 파일은 STT(Speech To Text) 변환을 통해 채팅 형태로 제공됩니다.
 
또한 전체 통화 내용에 대해 AI를 활용해 △통화 전체의 주제에 해당하는 한 줄 요약 △통화 문단별 상세 요약 △통화별 대표 태그 △통화 중 언급된 일정, 전화번호, 계좌번호 등 패턴에 대한 AI 제안 등이 생성됩니다.
 
통화 녹음 파일의 음성 재생과 통화 텍스트 및 요약에 대한 검색도 가능합니다. 'A. 전화' 홈 메뉴는 AI 추천과 최근 기록으로 구성돼 있으며, 최근 기록은 ‘업무’, ‘일상’, ‘문의’ 등 통화 카테고리별로 분류해 조회할 수 있습니다.
 
'A. 전화'를 통한 통화녹음은 앱 데이터 형태로 이용자의 단말에 저장됩니다. 녹음 파일은 생성 후 1년이 지나면 자동으로 삭제되며, 앱 데이터로 저장돼 있는 녹음 파일들은 앱 삭제·A. 탈퇴·A. 전화 탈퇴(약관 철회)·사용자의 통화 요약 삭제 시 삭제되며 복구도 불가능합니다.
 
김용훈 SKT AI서비스사업부장은 "그동안의 전화 서비스는 단순히 음성을 전달하는 데 그쳤다면, 'A. 전화'는 통화 내용을 분석해 통화요약·유형 분석 등 새로운 전화 서비스 경험을 제공한다"며 "특히 통화녹음과 요약에 대한 니즈가 컸던 아이폰 사용자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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