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받은 배우 이선균이 28일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이선균은 28일 오후 인천경찰청 마약범죄 수사계의 조사를 받기 위해 인천 남동구 논현경찰서에 출석했습니다. 경찰에 출석한 이선균은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돼 많은 분들께 큰 실망감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어 "진실한 자세로 성실하게 수사에 임하겠다는 입장은 변함이 없다. 지금 이순간 너무 힘든 고통을 감내하고 있는 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이다"고 했습니다.
마약 투약 혐의 인정 여부, 어떤 협박을 당해 왔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조사에서 성실하게 진실되게 대답하겠다"고만 짧게 답을 했습니다.
이선균에 대한 조사는 한 시간 가량 진행됐습니다. 그는 오후 5시47분경 경찰서를 빠져 나왔습니다. 조사를 마친 이후에는 휴대전화를 제출하고 곧 있을 정식 조사 때 필요한 요청 사항을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선균은 "추후에 정식 조사가 진행된다고 들었다. 그때 성실하게 임하겠다. 죄송하다"고 다시 한번 사과를 하면서 허리를 숙였습니다.
이선균은 올해초부터 유흥업소 실장 A씨의 집에서 대마 등을 여러 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날 시약 검사를 통해 이선균이 마약을 투약했는 지 등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중순 서울 강남 유흥주점 종사자들의 마약 투약 첩보를 입수하고 내사를 하는 과정에서 연예계 종사자들이 연루된 정확을 포착했습니다. 그 가운데 유명 연예인 A씨가 포함됐다는 내용이 언론을 통해 공개됐습니다.
이후 A씨가 배우 이선균이라는 사실이 공개됐습니다. 이선균 측은 업소 20대 여성 실장에게 공갈 협박을 당해 총 3억5천만원을 갈취 당해 형사 고소를 했다는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이선균 경찰 출석.(사진=뉴시스)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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