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3분기 영업익 49억…두분기 연속 흑자
매출 전년 동기비 0.8% 오른 4809억
원가율 개선 등 효과
2023-11-03 17:28:11 2023-11-03 17:28:11
[뉴스토마토 변소인 기자] 올해 3분기 한샘이 두 분기 연속 흑자 달성에 성공했습니다.
 
(사진=한샘)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샘의 3분기 매출액은 4809억원, 영업이익은 4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8% 올랐고, 전년 동기 영업적자 136억원에서 흑자전환했습니다. 
 
사업부문별로는 B2B(기업 간 거래) 매출액이 12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 늘었지만 리하우스와 홈퍼니싱 매출액은 줄었습니다. 리하우스의 3분기 매출액은 15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하락했고, 홈퍼니싱 매출액은 12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내려갔습니다.
  
부동산 침체가 계속됐지만 한샘은 올해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흑자는 유지했습니다. 한샘은 공급망 관리 등 원가 개선을 통해 3분기 원가율을 지난해 동기 대비 2.2%포인트 낮췄다고 설명했습니다. 한샘의 원가율은 2022년 4분기를 정점으로 매분기 개선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샘은 부동산 시장 회복에 대비해 성장과 수익성 모두 개선 가능한 사업 구조를 구축해 나가고 있습니다. 리하우스사업본부는 직시공 패키지 세트 수는 올해 1분기까지의 감소 추세를 멈추고, 지난 2분기 1533개, 3분기 1400개를 기록하며 상승 추세로 전환됐습니다.
 
한샘은 직시공으로 시공 품질을 높이고 전자계약서를 통해 고객과의 신뢰 있는 계약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거주 중 시공, 부분 공사의 수요 증가에 따라 단품 공사를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부엌과 바스 등 경쟁력 있는 상품군의 중고가 라인업을 강화해 수익성을 개선해 나갈 예정입니다.
 
한샘 관계자는 "매출 성장 없는 단기 비용절감과 수익성 개선 없는 매출 성장을 지양하고, 장기적으로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가능한 사업 구조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변소인 기자 bylin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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