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1%나눔재단이 지난 8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창립 1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사진=포스코그룹)
[뉴스토마토 이승재 기자] 포스코1%나눔재단이 창립 10주년을 맞았습니다. 현재까지 기부에 참여한 인원은 포스코그룹을 비롯해 협력사 임직원 97%인 3만5000여명입니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29일 창립 10주년을 맞아 현황을 밝혔습니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현재 △누적 기부금 898억 △기부자 3만5000명 △수혜 인원 30만3844명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포스코그룹의 1%나눔은 임원과 부장 이상의 직책자들이 급여 1%를 기부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이후 2013년 2월부터 직원들도 동참하며 재단이 설립됐고, 협력사로도 이어져 문화가 됐습니다.
이로써 기부자 수와 사업규모 등도 꾸준히 증가했습니다. 연간 기부금은 100억원 이상입니다. 현재 포스코그룹·협력사 임직원의 97%가 참여 중입니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2018년부터 기부자로 구성된 사업선정위원회를 출범시켜 기부자들과 소통을 강화했습니다. 위원회 위원들은 재단사업에 의견을 내고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사업선정위원들은 사업 선정의 과정을 직접 확인하며 각 사회공헌사업의 의미를 느끼고 있습니다.
박인환 포스코홀딩스 차장(사업선정위원)은 "정말 필요한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는 점을 눈으로 확인하고 있다"며 "의미 있는 일을 임직원 97%가 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포스코그룹 임직원들 중에서는 자신의 재능과 경험 등을 살려 재능기부를 펼치는 직원과 삼부자가 함께 포스코1%나눔재단 기부자로 활동하는 '사회공헌 명문가' 도 있습니다.
모범 기부자로 선정돼 감사패를 받은 포스코 조장석 사원은 해군에 복무중이었던 2015년 어선 충돌로 바다에 빠진 시민 두명을 구해 해군 의인상을 받았습니다.
삼부자가 포스코에 재직중인 △권순태(아버지) △권두현(첫째아들) △권진만(둘째아들)씨는 포스코1%나눔재단에 함께 기부하고 있습니다.
한편, 포스코1%나눔재단은 지난 8일 창립 10주년 기념식을 열었습니다. 기념식에는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과 이사진, 모범 기부자·파트너기관 등 총 22명이 참석했습니다.
이승재 기자 tmdwo3285@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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