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외교부 장관이 25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한중일 3국 고위급회의 대표를 접견하고 있다. 왼쪽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외무심의관, 오른쪽 눙룽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내년 2월 이후 한중일 3국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일본 공영방송인 <NHK>가 보도했습니다.
28일 <NHK>는 "일본 정부가 3국 간 대화의 틀을 살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거듭하고 있는 북한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지역 안정을 추구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지난달 26일 한중일 외교장관은 부산에서 모여 4년간 중단된 3국 정상회의 재개 방안을 논의한 바 있습니다. 한중일 3국은 당초 올해 연말 정상회의 개최를 목표로 했지만, 내년 상반기를 데드라인으로 설정하고 협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만 우리나라의 4월 총선과 일본 '비자금 스캔들' 변수에 중국이 소극적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편 <NHK>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내년 3월 중 미국 국빈 방문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달 미국 방문 당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국빈 방문 초청을 받았습니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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