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재외공관장 신임장 수여식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일 신임 비서실장과 정책실장, 국가안보실장 등 이른바 '대통령실 3실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합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관섭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을 개최합니다. 앞서 지난달 28일 김대기 전 비서실장이 사임하고 이관섭 비서실장이 김 전 실장의 후임으로 임명되면서 '대통령실 3실장'이 모두 교체됐습니다.
지난 11월30일 수석비서관 인사에 이어, 2022년 5월 윤석열정부 출범 후 약 20개월 만에 처음으로 비서실장이 교체되며 대통령실은 '완전한 2기 체제'를 맞게 됐습니다. 윤 대통령 집권 3년차를 맞아 인적 쇄신을 통해 국정 분위기를 다잡고, 총선을 앞두고 국정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28일 기자들과 만나 "당에 큰 변화가 왔다. 대통령실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할 수 있다"며 "결과적으로 대통령실에서 가장 중요한 3실장이 모두 바뀌었고 굉장히 큰 변화고 쇄신이고 혁신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당도 1973년생 비상대책위원장이 들어서면서 젊어졌다고 하는데, 대통령실도 이전과 비교하면 좀 젊은 대통령실이 되겠다"며 "1960년대생 이하 참모진이 남게 됐다는 의미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김대기 전 비서실장은 1956년생, 이관섭 정책실장과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은 각각 1961년생, 성태윤 정책실장은 1970년생입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1973년생입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