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민 기자] 윤석열 정부의 두번째 법무부 차관으로 '기획통' 심우정(사법연수원 26기) 대검찰청 차장검사가 임명됐습니다.
18일 법무부에 따르면 심 신임 차관은 19일 오전 10시 정부과천청사 1동 대회의실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합니다. 현재 공석인 장관 직무대행도 맡게 됩니다.
한동훈 전 장관이 지난달 21일 사임한 후 권한대행을 맡아온 이노공 차관은 최근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이날 이 차관의 후임으로 심 차장검사 임명을 재가했습니다.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검찰과장, 형사기획과장 등을 거쳐 검찰 내 대표적인 기획통으로 꼽히는 심 차관은 충남 공주 출신으로 서울 휘문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후 1994년 사법시험에 합격했습니다.
1997년 사법연수원을 26기로 수료한 심 차관은 2000년 서울중앙지검 검사를 시작으로 대검 범죄정보2담당관, 법무부 검찰국 형사기획과장·검찰과장,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 대구지검 서부지청 차장검사, 대검 과학수사기획관 등을 지냈습니다.
2019년 검사장으로 승진해 법무부 기획조정실장과 서울동부지검장, 인천지검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지난해 9월엔 '검찰 2인자'로 불리는 대검찰청 차장검사로 기용됐습니다.
심우정 대검찰청 차장검사가 지난해 11월28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제17회 자금세탁 방지의 날 및 금융정보분석원(FIU) 설립 22주년 기념행사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수민 기자 su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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