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준익 기자]
현대차(005380)·
기아(000270)가 지난달 글로벌 시장에 총 56만대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내수 보다는 해외 판매, 현대차보다 기아의 약진이 두드러졌습니다.
현대차·기아는 지난달 총 56만495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2.8% 증가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현대차그룹 양재동 사옥.(사진=현대차그룹)
우선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 4만9810대, 해외 26만5745대 등 전년 동월 대비 1.8% 증가한 총 31만5555대를 판매했습니다. 전년 동월 대비 국내 판매는 3.3% 감소, 해외 판매는 2.8% 증가한 수치입니다.
국내 시장에서 세단은 그랜저 3635대, 쏘나타 496대, 아반떼 4438대 등 총 8573대를 팔았습니다. 레저용차량(RV)은 팰리세이드 1741대, 싼타페 8016대, 투싼 5152대, 코나 1976대, 캐스퍼 3006대 등 총 2만255대가 판매됐습니다. 제네시스는 G80 3494대, GV80 4596대, GV70 2232대 등 총 1만1349대가 팔렸습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지 수요와 정책에 적합한 판매·생산 체계를 강화해 권역별 시장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 전기차 라인업 확장 등을 통해 전동화 리더십을 확보하고 수익성 중심의 사업운영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기아는 국내 4만4608대, 해외 20만73대, 특수 259대 등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24만4940대를 판매했습니다. 전년 동월 대비 국내는 15.3% 증가, 해외는 2.0% 증가했습니다.
스포티지가 4만5905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셀토스가 2만7517대, 쏘렌토가 2만1346대로 뒤를 이었습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쏘렌토로 9284대가 판매됐습니다. 승용은 레이 4130대, K5 3336대, K8 2917대 등 총 1만3191대가 팔렸습니다. RV는 쏘렌토를 비롯해 카니발 7049대, 스포티지 5934대, 셀토스 3944대 등 총 2만8221대가 판매됐습니다.
해외에서는 스포티지가 3만9971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이 되었고 셀토스가 2만3573대, K3(포르테)가 1만7643대로 뒤를 이었습니다.
기아 관계자는 "올해도 선진 시장을 중심으로 견조한 판매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황준익 기자 plusi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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