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민우 기자] 지난달 주택매매 심리가 서울과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증가 폭이 크지 않아 보합국면은 유지됐습니다.
16일 국토연구원이 공표한 '2024년 1월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달 전국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3.0으로 전월 100.1보다 2.9포인트 올랐습니다.
부동산 소비자심리지수는 부동산 중개업소와 일반 가구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해 소비자의 행태변화 및 인지 수준을 0~200의 숫자로 수치화한 것입니다.
지수가 100보다 크면 가격 상승과 거래 증가 응답자가 많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0~95까지는 하강, 95~114는 보함, 115~200을 상승 국면으로 분류합니다.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수도권, 비수도권, 서울, 경기, 인천 등에서 모두 올랐습니다. 수도권의 경우 종전 100.4에서 104.7로 비수도권도 99.9에서 101.4로 증가했습니다.
100을 밑돌았던 서울도 104.3으로 소폭 상승, 경기도 1004에서 105.2로, 인천도 102.8에서 103.8로 올랐습니다.
지방에서는 대구가 95.8에서 101.3으로, 울산 100.9에서 109.7로, 전북 103.3에서 109.1로 크게 올랐습니다. 반면, 부산은 97.2, 광주는 86.1, 세종은 93.2로 내렸습니다.
전국 주택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92.9에서 96.0으로 상승해 하강국면에서 보합국면으로 올라섰습니다.
수도권의 경우 93.1에서 96.9로, 경기도 91.6에서 95.5, 인천의 경우도 89.5에서 95.7로 보합 전환했습니다.
16일 국토연구원이 공표한 '2024년 1월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달 전국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3.0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한 부동산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이민우 기자 lmw383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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