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55.98% "법정동 외래어 표기 반대"
53.47% '지역과 지역명에 대한 역사적 가치 상실'
2024-02-16 14:40:49 2024-02-16 14:40:49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조감도.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최근 부산 강서구 신도시 에코델타시티의 새 법정동 명칭이 에코델타동으로 선정된 가운데 국민 55.98%가 법정동 명칭을 외래어로 표기한 것에 대해 반대했습니다.
 
토마토그룹 여론조사 애플리케이션 <서치통>이 국민 184명을 대상으로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습니다. 찬성하는 비율은 44.02%였습니다.
 
반대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지역과 지역명에 대한 역사적 가치 상실'이 53.47%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외래어 사용을 지자체가 권장하는 꼴'이라는 답변이 21.78%, '부산 강서구 자치법규인 국어진흥조례에 반하는 내용'이라는 답변은 19.80%였습니다.
 
찬성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신도시의 취지와 일치하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49.40%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중요한 것은 지역주민 의사이기 때문'(36.14%), '이제는 외래어 거부감이 없는 시대이기 때문'(12.05%) 순이었습니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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